- ‘눈동자’, 입소문 타고 흥행 역주행…시체스영화제 초청·해외 개봉까지
- 입력 2026. 07.06. 10:51:0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세계적인 장르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과 해외 개봉까지 확정하며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눈동자'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눈동자’는 개봉 2주 차 주말(7월 3~5일) 동안 35만 984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84만 2703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특히 2주 차 주말 관객 수는 개봉 첫 주말(23만 2947명)보다 약 54.5% 증가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개봉 이후 관객 수가 감소하는 흐름과 달리 오히려 관객이 늘어나며 역주행 흥행을 보여줬고, 같은 기간 주말 좌석판매율에서도 한국영화 1위를 차지했다.
흥행과 함께 해외에서도 잇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눈동자’는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59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1968년 시작된 시체스영화제는 판타지·호러·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국내 작품 가운데서는 ‘부산행’, ‘올빼미’, ‘잠’, ‘범죄도시’ 시리즈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영화제 측은 ‘눈동자’에 대해 원작을 단순히 옮긴 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체스영화제 예술감독 앙헬 살라는 “리메이크를 넘어 자신만의 정체성을 완성한 작품”이라며 “섬세하게 쌓아 올린 서스펜스와 은은한 공포가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라고 평했다.
해외 개봉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눈동자’는 지난달 25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몽골에서 개봉했으며 오는 10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의문사를 추적하면서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관객들은 예상을 뒤엎는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 신민아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이화배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