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 총괄 박태준 '일베 논란'…'김부장'은 억울해[셀럽이슈]
- 입력 2026. 07.06. 13:51:2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매 회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0% 시청률을 돌파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원작 웹툰 제작 총괄 박태준 작가의 일베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김부장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1.6%, 순간 최고 시청률 25.1%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부장'은 2026년 첫 20% 돌파 드라마라는 기록과 함께, '펜트하우스2'(29.2%), '열혈사제'(22%)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부장'은 배우 소지섭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빠른 전개와 속도감 있는 액션, 소지섭·윤경호·최대훈의 케미 등이 기대감을 만족스러움으로 바꿔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김부장'의 인기에 동명의 원작 웹툰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동시에 '김부장'을 제작한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웹툰 작가 박태준을 둘러싼 반갑지 않은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의도옆문래동'에서는 박태준 작가가 과거 일베 의혹에 휩싸였던 사실을 언급했다. 박태준 작가의 웹툰 '외모지상주의' 속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을 떠올리게 하는 '5분 23초', 서거 장소를 연상케 하는 'Rock Owling'이라는 문구 등 '일베 코드'가 담겼다는 주장이다.
박태준 작가는 앞서 2015년에도 '외모지상주의'에서 한 조폭이 식사하는 장면이 노 전 대통령의 먹방장면을 그대로 렌더링해 희화화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21년엔 '욕망일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일베에서 희화화하는 웃음소리 '훠훠훠'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박태준 작가는 당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고인의 사진을 가지고 그런 짓을 할 위인도 아니고 용기도 없다"고 밝히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김부장'은 더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웹툰으로 스토리는 토이, 작화는 정종택, 연출과 콘티는 갸오오가 맡았다. 박태준 작가는 제작 총괄 역할을 담당했다. 엄연히 따지면 '김부장'의 원작자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작품이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등과 함께 이른바 '박태준 유니버스'를 공유하는 만큼 해당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원작 웹툰 제작사 대표이기도 한 박태준 작가의 무책임한 태도가 논란을 키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복되는 일베 의혹에도 명확한 해명 없이 "어처구니 없다"라는 식의 감정적인 대처는 어떤 의혹도 풀지 못했기 때문이다.
승승장구하고 있던 드라마 '김부장' 입장에서는 작품 외적인 논란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만 이러한 논란이 '김부장'의 덜미를 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김부장'은 논란이 터진 이후에도 상승 그래프를 그리며 방송 4회 만에 20% 시청률을 뛰어넘는 저력을 보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네이버웹툰,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