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노, '디폴트 선언' JTBC 출연료 지연에 대책 마련 촉구
입력 2026. 07.07. 13:39:01

JTBC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등 프로그램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한 대안을 촉구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6일 입장문을 통해 "JTBC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이후 방송 연기자에 대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다수의 콘텐츠 제작이 중단됐고, 출연료 지급 역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그럼에도 JTBC는 지금까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거나 피해 당사자인 연기자 및 노동조합과 성실히 소통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의 출연료 지급이 지연되는 것을 언급하며 "이 여파는 연기자의 저작인접권에 따른 권리인 재방송료 지급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연노는 "JTBC는 촬영 중단으로 인한 현장 혼란을 방치하고 있으면서도, 미지급 출연료 규모와 변제 계획, 향후 지급 일정에 대해 어떠한 명확한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침묵은 연기자들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지급 출연료와 재방송료 현황, 지급 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연기자 및 노동조합과의 공식 협의 창구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며 "출연료를 임금에 준해 우선 변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으며,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다만 최근 서울회생법원이 JTBC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함에 따라, JTBC는 강제 회생절차 개시 없이 법원 감독 아래 채권자들과 한 달간 자율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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