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주현, 김호영 침묵 속 "'옥장판' 조롱으로 소비" 공개 입장 요구[셀럽이슈]
- 입력 2026. 07.08. 08:43:4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른바 '옥장판' 논란을 4년 만에 다시 꺼내 들며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별도의 입장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옥주현
옥주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이미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왜 이제야 다시 이야기하느냐고 여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은 괜찮은 척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겼다"며 "여러 차례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지만,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와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왔는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고소를 취하한 배경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며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이 문제를 더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작품과 제작사,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에 침묵을 택했다"며 "지금은 어느 작품이나 제작사에도 속해 있지 않은 만큼 배우 옥주현으로서 온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옥장판'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농담으로 끝나지 않았다"며 "제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고, 작품을 선택하거나 내려놓는 순간에도 그 프레임이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지 고민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일로 모든 작품에서 하차를 결정한 적도 있었다"며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배우로서의 삶과 커리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 것은 감정싸움이 아니다"라며 "정말 저를 향한 말이 아니었다면 왜 많은 사람이 저를 떠올렸는지, 또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저 역시 감정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던 부분은 돌아보고 있다"며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일이 단순한 별명이나 밈이 아니라 한 배우의 삶과 무대, 커리어에 실제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다는 점만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과정에서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김호영은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시했고, 일각에서는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계 인사들이 호소문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후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했고, 김호영 측 역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고 상황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전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옥주현은 최근 "(김호영으로부터) '고소를 취하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누나를 저격한 적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사과를 받은 적은 없다"고 재차 언급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