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시혁 혐의 입증 어려워"…경찰에 혐의 변경 제안
입력 2026. 07.08. 11:17:32

방시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 경찰에 혐의 변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률신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는 지난 4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반려 사유는 '사실관계 소명 부족'이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확보한 증거만으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4월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을 때도 검찰은 이와 같은 수사 방향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혐의를 변경하더라도 입증이 쉽지 않다는 법조계 의견도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구속영장 반려 이후 수사 방향에 대해 "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 사항이 방대해 계속 분석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설명하며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뒤, 이후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이후 매각 차익의 30%를 배분받는 방식으로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모 혐의를 받는 임원들까지 포함한 전체 사기적 부정거래 규모는 26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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