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순삭!…기자들이 푹 빠진 유튜브 콘텐츠 [셀럽PICK]
입력 2026. 07.09. 07:00:00

'도시여자 대피소', '에픽카세', '개과천선 서인영', '적수다', '효연의 레벨업'

[셀럽미디어 취재팀] 짧은 쇼츠 하나에 이끌려 본편까지 ‘정주행’하는 시대다. 웃음이 필요할 때도, 위로가 필요할 때도,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싶을 때도 유튜브는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플랫폼이 됐다. 그렇다면 매일 수많은 콘텐츠를 접하는 기자들은 어떤 채널을 즐겨볼까. 웃음과 공감, 지식까지 모두 담은 셀럽미디어 기자들의 유튜브 콘텐츠 추천작을 소개한다.



◆여의도 육퇴클럽-도시여자 대피소 (박수정 기자)

최근 제가 완전히 빠져 있는 유튜브 콘텐츠가 있는데, 바로 ‘도시여자대피소’예요! 요즘 제일 핫한 김민경 민음사 편집자랑 크리에이터 찰스엔터, 그리고 배우 고아성 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세 사람 조합, 진짜 신선하고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셋이 토크 스타일이 정말 다르거든요. 말맛 좋은 김민경 편집자부터 뼛속까지 '웃수저'인 찰스엔터, 그리고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고아성 배우까지 모여 있으니까 세 사람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더라고요.

다루는 주제들도 정말 좋아요. 현실적인 고민이나 경제적인 문제, 사회적 이슈 등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거든요.

마치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듣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라, 출퇴근길에 오며 가며 보기엔 정말 딱이에요.

게스트 라인업까지 마음에 쏙 들어요. 이금희 아나운서부터 이초희 감독, 코미디언 엄지윤, 이은지까지 요즘 업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대세들이 총출동하거든요.

근데 시즌1이 총 6부작이라 이미 종영했더라고요. 6부작은 너무 짧아요. 이대로 보내기 너무 너무 아쉬워요. 꼭 시즌2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에픽하이-에픽카세 (정원희 기자)

에픽하이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팀이라 지금도 제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어요. 현재 구독자 수는 180만 명에 육박하고, 다수의 영상이 100만 뷰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에픽카세'는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요. 여행, 요리, 토크쇼, 고민 상담 등 포맷은 매번 달라지지만, 에픽하이 세 멤버가 함께한다는 점만은 같죠. 그래서 '에픽카세'만의 매력은 꾸밈없는 솔직함에 있다고 생각해요. 과장된 리액션이나 억지스러운 설정 없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큰 재미를 주거든요.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세 멤버의 가족 같은 팀워크가 콘텐츠 곳곳에서 편안한 웃음을 선사한답니다.

여러 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연애 상담과 인생 상담 콘텐츠입니다. 정말 매운맛이면서도 명료한 세 멤버의 조언이 인상적인데요. 연애 상담에서는 상대방보다 스스로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항상 전해주고, 인생 상담에서도 적당한 공감과 함께 명료한 해결책을 제시해 줘요. 그래서 보고 나면 웃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꽤 현실적인 위로를 받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에픽하이 채널의 또 다른 콘텐츠인 영어 팟캐스트 '헤이 타블로(Hey Tablo)'도 함께 언급하고 싶어요! 타블로가 혼자 진행하는 콘텐츠인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방식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특히 고민 상담이나 인생 이야기를 다룰 땐 왜 많은 사람들이 타블로의 말에 공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인 말들이 자주 나온답니다. 여기에 깔끔한 영어 발음과 자연스러운 표현까지 더해져 재미와 영어 공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콘텐츠예요.



◆개과천선 서인영 (신아람 기자)

최근 가장 추천하고 싶은 유튜브 채널은 서인영의 '개과천선'인데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술을 곁들인 토크 콘텐츠가 정말 많습니다. 반면 '개과천선 서인영'은 술 없이도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인데요.

서인영 특유의 솔직한 입담 덕분에 대화가 억지스럽지 않고, 게스트들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죠. 최근에는 쥬얼리 멤버들이 완전체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면서 2000년대를 추억하는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추억만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활동 비하인드와 지금의 근황까지 들을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이나 신곡 홍보를 위한 형식적인 게스트 출연이 아니라 출연자 자체에 집중한 대화가 이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이런 진정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채널은 개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구독자 8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자극적인 설정보다 사람 냄새 나는 토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꼭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입니다.



◆사피엔스 스튜디오-적수다 (임예빈 기자)

제가 요즘 재밌게 시청하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는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적수다'에요. '민음사TV' '지윤&은환의 롱테이크' '보다' '알간지' 등등 제가 자주 보는 채널이 많은데, 고민고민 끝에 최근 몰아보고 있는 '적수다'를 선택했습니다.

'적수다'는 가수 이적이 진행하는 토크쇼인데요, 매 회차마다 게스트들과 함께 '중독' '불안' '여름' 등 특정 주제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이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은 'ㅋ' 편이에요. 메시지에 'ㅋ' 하나만 남길 수 있는 권력에 대한 이야기부터 동양과 서양의 웃는 문자 기호가 어떻게 다른지 물 흐르듯 넓게 영역이 확장되는 토크가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불안' 편도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좋았답니다.

저처럼 관심있는 주제를 골라 보는 것도 좋고, 관심있는 게스트가 출연한 편만 봐도 좋은 콘텐츠에요. 민음사 박혜진, 김민경, 조아란 편집자, 고선경 시인, 박상영 작가, 김초희 감독,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 강민지, '김은하와 허휘수' 김은하, 코미디언 원소윤 등등 요즘 핫한 인물들이 게스트로 많이 출연하거든요.

저는 평소에 팟캐스트 형식의 유튜브 채널을 자주 틀어놔요. 앞서 언급한 채널들도 대체로 수다스러운 콘텐츠들이 많은데요, 제가 가진 약간의 지적 허영심을 가장 빠르고 가볍게 채우는 방법이랄까요.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를 새롭게 알아가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거기에 제가 몰랐던 제 취향이 숨겨져 있을지 모르니까요.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가짜 김효연 (전예슬 기자)

저는 사실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요. 쇼츠를 보다가 유일하게 본편까지 찾아보게 된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소녀시대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의 ‘가짜 김효연’이에요. 그중에서도 ‘효리수’ 데뷔 프로젝트와 리센느가 출연한 ‘가짜의 삶’ 편을 특히 재미있게 봤어요.

소녀시대로 활동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머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유튜브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줘요. 능청스러운 연기와 상황극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예능감이 의외로 엄청나더라고요. 스스로를 망가리는 것도 거리낌 없는 모습 덕분에 자연스럽게 웃게 됩니다.

특히 ‘효리수’ 프로젝트는 효연, 유리, 수영이 가상의 유닛으로 데뷔를 준비한다는 설정 자체가 웃음 포인트에요.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극을 이어가는 모습이 은근한 몰입감을 주고, 후배 아이돌과 함께하는 콘텐츠에서도 효연 특유의 털털한 매력이 잘 드러나요.

무대 위 효연만 알고 있었다면 이 채널은 꽤 새로운 발견이 될 듯해요. 아이돌 개인 채널이라기보다 하나의 예능 콘텐츠에 가까운 느낌이라 팬이 아니어도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저처럼 쇼츠 하나 보고 본편까지 정주행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셀럽미디어 취재팀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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