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기다린 결실…리센느, 'LOVE ATTACK' 역주행 신화 완성[셀럽이슈]
입력 2026. 07.09. 09:23:39

리센느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리센느(RESCENE)가 마침내 멜론 TOP100 정상에 오르며 '중소돌의 기적'을 완성했다. 데뷔 초부터 음악성을 인정받았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들은 약 2년 만의 역주행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성공 공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리센느가 2024년 8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SCENEDROME(씬드롬)'의 타이틀곡 'LOVE ATTACK(러브 어택)'은 지난 8일 오후 멜론 TOP100 1위에 올랐다. 발매 약 2년 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역주행 신화'를 완성한 것이다.

이번 역주행의 출발점은 음악이 아닌 유튜브 콘텐츠였다.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가 SNS와 숏폼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팀 전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갸루 귀신' 캐릭터와 "거제 야호" 유행어, 원이와 제나의 사투리 콘텐츠가 연이어 밈으로 확산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리센느의 음악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례는 특정 영상만 화제가 된 것이 아니라 그룹 자체의 인지도가 함께 상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중은 콘텐츠를 통해 멤버들의 개성과 캐릭터를 먼저 접했고, 이후 'LOVE ATTACK'을 비롯한 기존 음원을 다시 찾아 들으며 역주행 흐름을 만들었다.



결국 'LOVE ATTACK'은 멜론 TOP100 1위는 물론 일간 차트 3위, FLO 3위, 지니뮤직 TOP200 실시간 4위·일간 5위, 벅스 실시간·일간 4위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여기에 지난 8일 발매된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도 멜론 HOT100 1위, TOP100 4위에 오르며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기존 음원들의 동반 상승도 눈길을 끈다. 'Deja Vu', 'Run Away', 'Pinball' 등도 멜론 TOP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리센느의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한 곡의 역주행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카탈로그 전반으로 관심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멤버들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1위 소식 직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리센느는 "너무 갑작스럽게 1위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 1등 하고 싶었잖아. 정말 고생 많았다. 리마인(팬덤명)도 정말 고생 많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행복의 눈물이다. 음악방송 준비를 하러 가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화제성은 음악을 넘어 브랜드 가치로도 이어지고 있다. 리센느는 최근 멤버들의 고향을 중심으로 거제시, 수원시, 경주시에 이어 고양특례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고향 연고 홍보대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이의 콘텐츠에서 비롯된 '거제 야호' 밈이 지역 홍보 효과까지 만들어내면서 지자체와의 협업으로도 확장된 것이다.

각종 브랜드 지표에서도 상승세는 뚜렷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7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에서 리센느는 1위에 올랐고, 개인 브랜드평판에서는 원이가 1위, 미나미가 2위를 차지했다. 제나, 리브, 메이 역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 전체의 인기를 입증했다.

가요계에서는 리센느의 성공을 단순한 밈 효과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제성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역할을 했다면, 약 2년 동안 살아남아 다시 사랑받은 'LOVE ATTACK'의 완성도가 장기적인 역주행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좋은 노래는 결국 발견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증명한 리센느가 이번 역주행을 발판 삼아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해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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