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오브 포겟팅', 세 번째 시즌 개막…박정원·전성우·백성현 캐스팅
입력 2026. 07.10. 09:05:34

'네이처 오브 포겟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대사도, 노래도 없이 배우의 움직임과 라이브 음악만으로 찬란한 기억의 세계를 그려내는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네이처 오브 포켓팅'은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9월 18일부터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조기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톰'의 삶을 따라가며 사랑과 우정,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을 그린다. 또한 이를 통해 '인간과 삶의 유약함' 그리고 '기억이 사라진 순간에도 영원히 남을 무언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대사와 노래 대신 배우들의 신체 언어와 피아노, 바이올린, 퍼커션, 루프스테이션으로 구성된 라이브 음악만으로 감정과 기억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 오브 포켓팅'은 2017년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과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뒤 영미권과 브라질, 멕시코, 홍콩, 대만,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19년 초청 공연과 2022년 한국 라이선스 초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3년 재공연까지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피지컬 시어터의 레퍼토리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은 공연장을 세종S씨어터로 옮겨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도 오리지널 프로덕션 '시어터 리(Theatre Re)'의 연출 겸 안무가 기욤 피지가 한국을 찾아 국내 배우 및 제작진과 협업을 이어간다.



흩어지는 기억의 조각 사이를 헤매는 '톰' 역에는 연극 '미러', '빵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등 무대를 종횡무진해 온 박정원이 전격 합류한다. 이와 함께 연극 '마우스피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드라마 '얄미운 사랑', '백번의 추억' 등에서 치밀한 내면 연기와 강력한 흡인력을 증명한 배우 전성우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영화 '1980'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백성현이 '네이처 오브 포겟팅'을 통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톰'의 딸 '소피'와 아내 '이자벨라' 역에는 2022년 초연부터 출연한 김주연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또한 연극 '운베난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긴긴밤' 등을 통해 주목받은 이정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톰'의 친구 '마이크' 역에는 연극 '에쿠우스', '킬 미 나우', '벙커 트릴로지' 등을 통해 사랑받고, 제47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시유가 새롭게 합류한다. 이와 함께 연극 '빵야', '킬 미 나우' 등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배우 곽다인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마이크' 역으로 돌아온다.

친구 '엠마'와 '톰'의 엄마 역에는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리틀 프린스' 등에서 활약하며 초연부터 자리를 지켜온 강은나가 올해도 함께하며, 연극 '나의 별',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송나영이 지난 시즌에 이어 합류한다.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7월 중순 프리뷰 티켓 오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연극열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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