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하우스윗', 표절 의혹 제기…美 작곡가 4인에 소송 당해
- 입력 2026. 07.10. 11:25:5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뉴진스의 'How Sweet(하우스윗)'이 미국 작곡가들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진스
디스패치는 10일 미국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오드리 아마코스트(Audrey Amacost), 에이든 로드리게스(Aidan Rodriguez), 마이클 캄파넬리(Michael Campanelli), 아담 고크체바이(Adam Gokcebay) 등 4명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피고는 하이브, 어도어, 뉴진스 멤버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프로듀싱팀 바나(BANA), 작곡가 250 등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고들은 바나 측의 요청으로 'How Sweet' 작업을 위한 인스트루멘탈 트랙 위에 탑라인(멜로디)을 제작해 전달했다. 그러나 약 2주 뒤 "최종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고, 약 4개월 뒤 공개된 'How Sweet'에 자신들이 만든 탑라인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One of a Kind'와 'How Sweet'의 문제 구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곡이 같은 조성과 BPM을 사용하고 있으며 계이름과 리듬 패턴, 음의 길이, 텐션 노트 등이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국내 음악 전문가 역시 "계이름, 음의 길이, 텐션 노트, 리듬 등이 모두 같은 것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귀로도 눈으로도 같은 멜로디를 선택한 것은 우연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김기현 바나 대표가 해당 곡을 직접 수령한 만큼 곡의 존재를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김 대표가 뉴진스의 A&R을 맡아왔으며, 'How Sweet'의 크레디트에도 A&R 책임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스패치는 'How Sweet'의 총괄 프로듀서는 민희진 전 대표이며, A&R은 곡 수급과 저작권 클리어런스를 담당하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원고 측은 "민희진이 모든 곡을 프로듀싱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제작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원고 측 대리인은 디스패치에 "우리 곡이 노골적으로 도용된 사실을 알고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권리가 정당하게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디스패치에 "'How Sweet'은 바나를 통해 수급한 곡으로, 음원 유사성 검토 등 당시 진행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바나와 오케이레코즈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