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이사, 리센느 원이 '무섭노' 논란 사과…"젊은 세대 방언 오해"
입력 2026. 07.10. 11:58:14

리센느 원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가 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식 표현으로 지적했던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세대 간 경상도 방언 사용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조 이사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리센느 원이님과 관련한 제 발언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된 것이 있어 입장을 정정하려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발언으로 리센느 원이님이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된다.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세대 간 방언 사용 형태의 차이에 따른 오해였다는 설명을 듣고 제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TBC 방송에 출연한 김덕호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설명을 언급하며 "'와이리 무섭노'에서 '와이리'를 생략하는 것은 원래 문법상 자연스럽지 않지만 젊은 세대는 이를 생략해 사용한다고 하더라"며 "온라인 대화에서 생략 표현이 많은 젊은 세대의 언어에 대한 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이사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원이가 사용한 "무섭노" 표현을 두고 "일베식 표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부산 출생으로 대구에서 초·중·고교와 대학을 다녔다며 "해당 상황처럼 '~노'가 쓰이는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어 원본 영상을 확인한 뒤 일베식 표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 이사는 이번 글에서 당시 발언의 취지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그는 "구조적인 문제인 젊은 층의 일베식 '노' 어미 사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좌표 찍어서는 안 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자는 취지였다"며 "오랜 기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된 표현이 젊은 층의 밈처럼 흡수된 측면이 있다고 봤다"고 해명했다.

한편 리센느는 최근 자체 콘텐츠를 통해 주목받으며 2024년 발매곡 'Love Attack(러브 어택)'이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8일 발매한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프리티 걸)'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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