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재소환한 ‘옥장판’…김호영은 ‘침묵’ 택했다 [셀럽이슈]
입력 2026. 07.10. 14:26:59

옥주현, 김호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4년 전 뮤지컬계를 뒤흔들었던 ‘옥장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옥주현이 직접 당시의 억울함과 후유증을 털어놓으며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핀 가운데 당시 당사자로 지목됐던 김호영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과정에서 이른바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졌고, 당시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파장이 커졌다. 게시물 속 사진과 업로드 시점 등이 맞물리면서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고, 논란은 뮤지컬계를 넘어 연예계 전반으로 번졌다.

옥주현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한다”라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이후 뮤지컬계 선배들의 중재가 이어졌고,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친구 아버지가 판매하는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한 글이었다”라고 해명하면서 옥주현은 결국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옥주현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옥장판’이라는 말이 제 이름 앞에 붙는 별명처럼 굳어졌고, 오랜 시간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해당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광고 계약이 조기 종료됐고, 작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옥장판’ 프레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이 지난다고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았다”라며 “작품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침묵해 왔다”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또 “그 말이 정말 나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나를 떠올렸는지,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시 고소를 취하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도 털어놨다.

다만 옥주현의 이번 발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랜 시간 ‘옥장판’이라는 꼬리표를 감내해야 했던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미 종결된 사건을 다시 꺼내 논란을 키우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동안 옥주현을 둘러싸고 반복됐던 여러 논란과 맞물려 “왜 ‘옥장판’ 하면 옥주현이 떠오르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김호영은 현재까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옥주현이 공개적으로 심경을 밝힌 이후에도 SNS를 통해 미국 뉴욕 여행 등 일상을 공유했을 뿐 ‘옥장판’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관련 게시물에는 두 사람을 둘러싼 댓글이 이어졌지만, 별도의 설명이나 해명은 없었다.

결국 4년 만에 옥주현이 다시 꺼내든 ‘옥장판’ 논란은 당사자의 공개 발언을 계기로 재점화됐다. 다만 김호영이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 역시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또 다른 갑론을박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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