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100억 위해 하윤경과 가짜 결혼…김원해 제안에 눈빛 돌변('아파트')[종합]
입력 2026. 07.11. 23:54:36

아파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가 첫 회부터 독특한 설정과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에서는 몰락한 조직 보스 박해강이 아파트 속 거액의 돈을 노리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박해강은 돈 냄새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빠른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이자 '추심의 제왕'이었다. 강남 한복판에서 무역회사를 가장해 불법 VIP 도박장을 운영하며 경찰 고위 간부와 구청장, 공무원들에게까지 로비를 벌일 만큼 치밀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믿었던 경찰 간부의 배신으로 도박장이 한순간에 무너졌고, 아버지처럼 따르던 용만 형님마저 구속되면서 조직을 지키기 위해 당장 100억이 필요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박해강은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는 강하리(하윤경)와 가짜 결혼식까지 치렀다.

강하리는 로스쿨을 졸업했지만 변호사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는 변호사 지망생이었다. 현재 무료 법률상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었고, 언니 강하정(류현경)에게는 이미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한 탓에 월급까지 모두 맡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결혼식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던 강하리는 식장에 모인 사람들이 조직폭력배라는 사실을 알고 그만두려 했다. 이에 박해강은 추가로 500만 원을 제안했고, 돈이 절실했던 강하리는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일을 마친 뒤 강하리는 박해강에게 "다시는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 법조계 종사자로 조언한다. 합법적으로 살아라"라고 일침을 날린 뒤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박해강은 여전히 100억을 채우지 못한 상태였다. 마지막 희망은 자신이 운영했던 불법 도박장의 VIP였던 '도마뱀' 김원해에게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것이었다.

도마뱀은 과거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관리비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결국 1600세대 아파트에서 무려 40억 원을 횡령한 뒤 도주한 인물이었다.

박해강이 돈을 갚으라며 목숨까지 위협하자 도마뱀은 뜻밖의 제안을 내놨다. 도마뱀은 "박 사장 아파트는 1만 세대 아니냐.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아까보니까 여기 입자주 대표를 뽑고 있더라"며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리자는 계획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박해강은 도마뱀이 보여준 통장과 장부를 확인한 뒤 실제로 40억 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도마뱀은 "난 고작 1600세대에서 40억을 해 먹었다. 1만 세대면 100억도 가능하다"고 자신했고, 그 말을 들은 박해강의 눈빛은 순식간에 달라졌다.

결국 박해강은 아파트 속 거액의 돈을 노리기로 결심했고, 100억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모습으로 1회가 마무리됐다.

조직폭력배가 입주자대표 선거에 뛰어들어 아파트 비리를 파헤친다는 신선한 설정과 코믹한 전개, 여기에 지성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아파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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