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명일 때 가장 빛나"…르세라핌 '퓨어플로우'로 열어갈 새 챕터[종합]
- 입력 2026. 07.12. 17:38:3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르세라핌이 두 번째 월드투어 ‘PUREFLOW’ 인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정규 2집 'PUREFLOW'의 콘셉트를 무대 전반에 녹여낸 이번 공연에서 신곡과 대표곡을 아우르는 세트리스트, 한층 확장된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목 부위 통증으로 지난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김채원까지 합류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르세라핌
12일 오후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르세라핌 월드투어 ‘LE SSERAFIM TOUR ‘PUREFLOW’’이 개최됐다. 이번 투어는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PUREFLOW'의 콘셉트와 흐름을 무대에 확장한 공연이다. 앨범이 담고 있는 '두려움을 마주한 뒤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과정'을 퍼포먼스와 무대 연출, 영상 콘텐츠 전반에 반영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정규 2집 발매 이후 처음 열린 공연인 만큼 새 앨범 수록곡 무대가 대거 처음 공개됐다. 공연은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에 이어 신보 수록곡 'Creatures'를 형상화한 댄서들의 퍼포먼스로 막을 올리며 초반부터 강한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에 이어 '인트로 : 퓨어플로우(INTRO : Pureflow)'가 최초 공개됐다.
허윤진
김채원
무대를 마친 사쿠라는 "피어나(팬덤명) 오늘 즐길 준비됐냐. 오늘은 옆사람 눈치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즐기자. 오늘 시작부터 에너지가 너무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윤진과 카즈하도 "마지막 날이니까 끝까지 즐기자"라며 "여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다. 피어나도 눈치 보지 말고 춤추고 즐겨라"고 말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채원은 "공연이 금방 끝날 거다. 망설일 틈이 없다. 즐길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즐기자"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속 '우리 어떻게 더 사귈 수 있을까'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손더(Sonder)' '트러스트 엑서사이즈(Trust Exercise)' 미니 5집 타이틀 곡 '핫(HOT)'과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블루 플레임(Blue Flame)', '이지(EASY)'를 밴드 사운드를 입혀 원곡과 다른 매력을 선사했고 '1-800-핫-앤-펀(1-800-hot-n-fun)'까지 탄탄한 라이브는 물론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르세라핌은 "이번엔 밴드 편곡을 해봤다. 저희는 너무 신나는데 즐기고 계시냐"라며 'Saki', 'BOOMPALA ', 'ANTIFRAGILE', 'Irony'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밖에 'CRAZY', 'SPAGHETTI (feat. j-hope of BTS)' 등 대표곡들은 세트리스트에 포함돼 공연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중에서도 'Saki'에 대해 사쿠라는 "이번에 새롭게 준비한 공연이 많은데 'Saki'는 등장이 달랐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바닥에서 부활했다"라고 설명했다. 허윤진은 "재밌게 캐릭터를 살리고 싶어서 많은 공을 들였다. 뮤지컬처럼 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강조했다.
카즈하
홍은채
이후 홍은채는 "이번 공연은 특히나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이번 콘서트 이름이 'PUREFLOW'인 만큼 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의 기억들이 생각나기도 했다"라며 "정규였던 만큼 곡 안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곡의 의미와 서사들을 피어나에게 조금 더 전달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이번 공연하면서 더 몰입하고 진심을 담아서 무대를 한 것 같다. 앞으로 시작하는 월드투어도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쿠라는 "이번 투어는 저번에 비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려고 했다. 하나의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멤버간의 관계성이나 새로운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다섯 명이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채원은 "저번 공연을 뛰어넘을만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준비했다. 색다른 스토리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피어나가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라며 "이 공연은 피어나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한 번 더 느꼈다. 오늘도 좋은 공연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허윤진도 "지난 투어를 여기서 시작했는데 1년 뒤에 여기서 시작해서 뜻깊다. 유독 투어 동안 직관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진심을 다해 준비했는데 그 진심이 닿았길"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카즈하는 "피어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늘도 온몸을 다해서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살다 보면 힘든 순간들도 많다. 오늘 함께 한 순간만큼은 행복했고, 이 순간을 위해 살아간다고 느꼈다. 여러분이 제가 무대에 서는, 존재하는 이유이다. 피어나가 있기에 큰 꿈을 꿀 수 있다. 르세라핌은 다섯 명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사쿠라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앙코르 무대도 이어졌다. 'FEARLESS'를 밴드 사운드 편곡 버전부터 'iffy iffy', 'No Celestial', 'Smart'까지 신곡과 대표곡을 균형 있게 배치한 구성으로 약 2시간 30분의 공연을 채웠다.
이번 공연은 넓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곡선형 무대와 유동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정규 2집 'PUREFLOW'의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첫 월드투어에서 사선 형태의 LED를 활용한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파도가 흐르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무대 장치도 한층 확장됐다. 공연장 정면을 가득 채운 3면 LED는 상하로 움직이며 공간의 변화를 연출했고, 멤버들은 본무대와 돌출무대는 물론 2층 구조물까지 오가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정규 2집 타이틀곡 'BOOMPALA'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퍼레이드 카도 실제 무대에 구현됐다. 곡선형 무대, 입체적인 공간 구성, 대형 오브제가 어우러져 공연장 전반에 'PUREFLOW'의 콘셉트를 녹여냈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두 번째 월드투어답게 한층 커진 스케일과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브, 압도적인 군무로 깊은 몰입감과 강렬한 카타르시를 전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인천 공연 종료 후 일본으로 넘어간다. 7월 25~26일 오사카, 30일과 8월 1~2일 가나가와, 8~9일 시즈오카, 18~19일 미야기, 9월 2~3일 후쿠오카에서 팬들과 만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쏘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