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생리통 희화화 논란…경솔한 발언 도마 위[셀럽이슈]
입력 2026. 07.13. 13:50:25

풍자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풍자가 웹 예능에서 던진 '생리통' 발언을 두고 대중의 서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 공개된 영상에서 풍자는 식사 도중 돌연 배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리액션을 취한 뒤, 이유를 묻는 신기루에게 능청스럽게 "생리통"이라고 답했다. 이에 신기루가 "트랜스젠더는 생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며 황급히 수습성 발언을 던지자, 풍자는 막걸리를 뿜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이를 예능의 한 장면으로 가볍게 넘겼으나, 영상을 접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온라인상에서는 풍자의 이번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대다수 누리꾼은 "생리통은 수많은 여성이 매달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신체적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를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트랜스젠더 방송인이 방송에서 한낱 가벼운 농담조로 던진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타인이 겪는 고통에 대한 최소한의 감수성과 배려가 결여된 발언이라는 비판이다.

일부에서는 절친한 사이에서 나온 해프닝일 뿐이라며 과도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대중의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자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 표명이나 영상 수정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코미디의 소재에도 엄연한 무게와 책임이 따르는 만큼, 이번 논란은 풍자에게 방송인으로서의 자질과 감수성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뼈아픈 오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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