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티즈 산, ‘북부대공’ 넘어 알고리즘까지 접수…‘다 죽자’ 숏폼 신드롬 [셀럽이슈]
- 입력 2026. 07.13. 14:24:2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3초’면 충분했다. 그룹 에이티즈 산이 무대 말미에 보여준 짧은 퍼포먼스 하나가 숏폼 알고리즘을 집어삼켰다. 팬덤을 넘어 일반 이용자들까지 릴스와 쇼츠를 멈춰 세운 이른바 ‘다 죽자’ 신드롬이다.
에이티즈 산
최근 에이티즈는 미니 14집 ‘골든 아워 : 파트.5(GOLDEN HOUR : Part.5)’ 타이틀곡 ‘배드(Bad)’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직후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노래보다도 산의 마지막 퍼포먼스였다.
화이트 민소매 의상으로 등장한 산은 강렬한 비트에 맞춰 가슴을 튕기는 동작과 절제된 표정 연기로 단 몇 초 만에 시선을 압도했다. 팬들 사이에서 시작된 해당 장면은 ‘다 죽자 파트’라는 별칭이 붙으며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 틱톡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영상도 잇따랐다. 산의 무대를 보다 물을 쏟거나 집안일을 멈추는 상황극은 물론 리액션 영상까지 연이어 올라오며 알고리즘을 장악했다. “왜 ‘다 죽자’ 파트인지 알겠다”, “민소매 한 장으로 무대를 끝냈다”, “계속 이 부분만 반복 재생하게 된다” 등 반응도 이어졌다.
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 활동 당시에는 슈트 차림으로 선보인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웹소설 속 캐릭터를 빗댄 ‘북부대공’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브라질리언 펑크 사운드와 한층 강렬해진 비주얼이 더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남부대공’이라는 새로운 애칭까지 등장했다.
개인의 화제성은 그룹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통산 세 번째 1위를 기록했고, 초동 판매량 188만 장을 넘기며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도 달성했다. 해외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에이티즈가 숏폼 플랫폼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도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승세는 무대에서도 이어진다. 에이티즈는 오는 8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K WORLD DREAM AWARDS)’ 1차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K팝을 대표하는 팀으로 대형 한류 축제 무대까지 확정하며 올해 가장 뜨거운 보이그룹 중 하나다운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