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실복무' 송민호·'사업가 변신' 이승훈, 위너의 엇갈린 행보[셀럽이슈]
- 입력 2026. 07.14. 09:31:5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위너 멤버들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송민호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이어가는 반면, 이승훈은 쇼핑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송민호
송민호는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심리로 열리는 사회복무요원 관리 책임자 A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A씨 측이 신청한 증인 채택이 받아들여지면서 당시 복무 실태를 둘러싼 법정 공방에 직접 나서게 됐다.
A씨는 사회복무요원 관리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송민호의 복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근태 처리에도 부적절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A씨 측은 근태 관리에 미흡한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송민호와 사전에 허위 기록을 공모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A씨가 송민호의 근무 태만을 알고도 묵인했을 뿐 아니라 허위 근태 기록 작성에도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5월 자신이 교육으로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을 송민호에게 미리 알렸고, 이후 송민호가 출근하지 않았음에도 정상 출근한 것처럼 복무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로나 늦잠 등을 이유로 결근 의사를 밝힐 때도 이를 허용하고 정상 출근 처리한 정황 역시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송민호 역시 병역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 마포구 소재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전체 출근 대상일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총 102일 무단 결근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송민호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국방의 의무를 끝까지 성실히 이행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지만, A씨가 공소 사실 일부를 부인하며 선고기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이번 증인신문에서 나올 진술이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승훈
반면 같은 팀 멤버 이승훈은 사업가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승훈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을 홍보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거나 제조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알리고 있다. 명란김 먹방 ASMR부터 타월 제작 공장 방문, 양우산과 손풍기 성능 비교 콘텐츠까지 직접 기획에 참여한 듯한 영상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그룹 활동보다 사업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 "송민호 논란의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오래전부터 이승훈이 사업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위너 활동과는 별개의 활동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실제 이승훈은 자신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과거 "브랜드와 셀럽의 협업을 연결하고 취향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키워가고 싶다"며 사업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같은 팀 안에서 두 사람의 행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송민호는 병역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사법 절차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반면, 이승훈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도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위너는 최근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르는 등 그룹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바, 이러한 상반된 두 사람의 행보가 앞으로 그룹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