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희주, 최재성에 무릎 꿇었다 "남상지가 살아있다"('붉은 진주')[종합]
입력 2026. 07.14. 20:50:07

붉은 진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최재성이 남상지의 정체를 알았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극본 김서정·연출 김성근)에서는 박태호(최재성)가 백진주/클로이(남상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최유나(천희주)는 백진주를 옥상으로 불러 "내가 모른 척 해줄테니 너도 아무 것도 하지 마라"라며 박태호에게 정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백진주는 "내가 박태호가 무서워서 모르는 척 해달라고 빌 줄 알았냐. 박태호를 무서워 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다.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한다고 혼날까봐 벌벌 떨면서"라며 "일러라. 난 박태호와 싸우기 위해 7년을 기다려서 돌아왔다"라고 코웃음을 쳤다.

김단희(박진희)는 윤 형사와 박태호의 공모 정황이 담긴 사진을 인터넷에 퍼트렸다. 박태호는 윤 형사에게 "30년 전 일과는 무관하다고 말해라"라고 윽박질렀으나, 윤 형사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우리가 김단희를 모함했다고 한다. 당신 때문에 나까지 쓰레기가 됐다"라고 분노했다.

오정란(김희정)은 이를 지켜보며 "이번 판은 김단희가 이겼다"라며 "우리에게 좋은 걸로 만들어야지"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최유나가 백진주의 정체를 알았다는 소식에 김단희는 "살인이 밝혀졌는데 7년 전 일까지 밝혀지면 정말 큰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진주한테 무슨 일을 할 지 모른다"라고 걱정했다.

박민준(김경보) 역시 그를 걱정하며 마중을 나갔고, 백진주는 "박태호가 알게 되면 나도 너희 엄마처럼 정체를 드러내고 7년 전 사건을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할거다. 아무리 박태호라도 함부로 나설 수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현준(강다빈)이 마음 생각도 못하고 상처를 준 것 같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제대로 설명도 못 했다"라고 박현준을 걱정했다. 박민준이 "네 마음이 뭔데?"라고 묻자, "그냥 미안한 마음이지 뭐"라고 말을 돌리며 자리를 떠났다.

박민준은 백진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넌 그냥 미안한 마음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게 전부일까?"라고 의문을 가졌다.

오정란은 박태호의 위기를 기회삼아 박현준을 회장으로 세우려고 했다. 박현준은 박태호에게 "드러난 죄가 명확해서 그 누구도 아버지 편에 설 수 없다고 한다"라며 이사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고 했고, 오정란은 "그래도 우리 현준이는 괜찮다고 한다. 당신을 대신해서 대국민 사과 하면서 젊은 회장으로 나서면 괜찮을 것 같다네"라고 거들었다.

오정란은 "김단희한테 뺏기기 싫으면 현준이 밖에 없다"라고 박태호를 강하게 압박했고, 박태호는 "내 뒷통수 쳤다간 절대 가만 안둔다. 내 손으로 죽여버릴테니까 똑바로 해라"라면서 다음 이사회에서 박현준을 차기 회장으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최유나의 집에는 압류 딱지가 붙었다. 홍영실은 최삼식(차광수)에게 "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거냐"라고 물었지만, 최삼식은 "나도 모르겠다. 7년 전에 회사 팔아 넘긴 거로 이렇게 되냐"라며 안절부절했다.

그때 백진주가 집 안으로 들어와 "빼앗긴 걸 되찾는거다. 우리 아빠를 대신해서"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홍영실은 "네가 참말로 진주가 맞으면 우리한테 이러면 안된다. 은혜를 원수로 갚냐"라고 백진주에게 빌었지만, 그는 최삼식을 향해 "아저씨는 은혜를 왜 배신으로 갚았냐. 아빠 유언장을 위조해 횡령에 배임 누명까지 씌우고"라고 말했다.

최삼식이 모두 박태호가 한 일이라고 발뺌하자, 백진주는 "시키는대로 했다고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우리 아빠와 날 죽인 살인자다"라고 눈에 핏발을 세웠다.

살인자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최삼식은 가슴을 부여쥐고 쓰러졌다. 백진주는 "고작 당신들 때문에 우리 아빠가 죽었다. 당신들이 이 집에서 웃고 떠들고 편하게 사는동안 나는 고통스럽게 매일 밤 괴물처럼 울부짖었다. 이제 당신들도 나처럼 매일 밤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거다"라며 최유나네 가족사진을 집어 던졌다.

오정란은 김단희가 박현준의 비밀을 발설할까봐 걱정했다. 그는 선물을 들고 김단희를 찾아갔고, 김단희는 단박에 오정란의 속내를 알아차렸다.

오정란은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 현준이 회장되게 놔두면 박태호 무너트리는 걸 도와주겠다"라면서 뭐든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김단희는 박태호의 모든 비리가 들어있는 비자금 장부와 백준기 대표를 죽였다는 증언을 요구하며 "그 두가지를 약속하면 현준이 비밀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 오정란은 박태호의 비리 자료를 넘기면 박현준이 아델의 완벽한 회장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박민준은 박현준에게 최유나가 백진주의 정체를 알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최유나가) 네가 백진주라고 부르는 걸 들었다"라며 "7년 전 일을 숨기려고 또 진주한테 손대려고 할 수 있다"라고 백진주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박현준은 "네가 알아서 해라. 날 배신한 사람 지킬 만큼 내가 한가하지 않다"라고 차갑게 거절했지만, 박민준은 "진주 잘못되면 너는 너 자신을 용서하지 못 할 거다"라며 설득했다.

홍영실은 박태호를 찾아가 "네가 우리 순진한 유나랑 유나 아빠 꼬득여서 백 대표 죽이는 데 이용했냐"라고 따지며 멱살을 잡았다. 그는 "진주가 살아 돌아와서 눈울 시퍼렇게 뜨고 칼춤을 추고 있다. 네가 벌인 일이니까 책임져라"라고 화냈다.

이에 박태호는 멱살을 뿌리치며 "최유나 이게 다 무슨 소리냐"라고 화를 냈고, 최유나는 덜덜 떨며 무릎을 꿇고 "백진주가 살아 있었다. 클로이가 백진주였다"라고 고백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붉은 진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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