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 신지, KT 시구 거절 후폭풍…코요태 축하공연까지 취소[셀럽이슈]
입력 2026. 07.15. 10:38:29

신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KT 위즈의 시구 제안을 고사한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코요태의 축하 공연까지 취소됐다.

14일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당사는 KT 위즈 구단 측으로부터 경기 후 펼쳐지는 코요태의 특별 축하 공연 제안을 먼저 받았으며, 해당 행사를 최종 확정 지었다"며 "이는 특정 팀의 팬 여부와 상관없이 '가수 코요태'로서 야구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중분께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는 자리이기에 참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행사 조율 과정에서 신지 씨 개인에 대한 시구 제안이 추가로 전달됐다. 그러나 평소 한화 이글스의 열성적인 팬임이 널리 알려진 신지 씨가 상대 팀인 KT 위즈의 홈경기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하는 것은, 홈팀 팬분들은 물론 원정팀 팬분들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며 정서상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고 판단하여 시구 제안 만을 정중히 고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T 위즈 축하 공연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의도치 않게 KT 위즈 팬분들께 오해와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향후 당사와 아티스트는 대중 및 팬분들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오해가 없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KT 위즈 행사 섭외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코요태가 KT 야구장 공연 제안을 받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면서도 시구 제안에 대해서는 한화 팬이라 정중히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으로부터 해당 경기가 KT와 한화의 맞대결이라는 사실을 들은 신지는 "한화와 경기인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도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고, 영상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도 함께 삽입됐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KT 팬들은 "행사에 초대한 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홈팀 행사에서 할 발언은 아니었다"는 반응과 함께 홈 구단 초청을 받은 상황에서 상대 팀을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지가 지난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시구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과거에는 다른 팀 경기에서도 시구했는데 이번에는 기준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응원하는 구단이 있는 만큼 시구를 거절한 것이 솔직하고 예의 있는 선택이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팬심을 숨기고 시구하는 것보다 낫다", "한화 팬으로 잘 알려진 인물을 한화전 시구자로 섭외한 상황 자체가 애매하다"며 신지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팬심을 지키려다 뜻밖의 역풍을 맞은 신지. 이번 사태는 영상 삭제에 이어 코요태의 축하 공연 취소로 이어지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신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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