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도 선 넘었나…'쿵푸사커' 한국 여자축구 비하 논란
입력 2026. 07.16. 10:34:48

'쿵푸사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쿵푸사커'​가 현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묘사가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주성치가 감독을 맡은 영화 '쿵푸사커(功夫女足)'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당 영화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분위기와 맞물려 개봉해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쿵푸사커'는 2001년 개봉한 '소림축구'의 후속편 격인 작품으로, 개봉 닷새 만에 8억 위안(약 17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화 속 한국 여자 축구팀을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에는 국내 유명 여자 사립대를 연상시키는 팀명이 등장하는가 하면, 서클렌즈 등 한국 여성의 화장을 과장되게 비꼬는 장면이 포함됐다. 또한 한국팀의 주특기를 '반칙 축구'로 묘사하며, 먼저 상대 선수에게 반칙을 한 뒤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으로 심판의 경고나 퇴장을 유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심판, 도와주세요"라는 어눌한 한국어 대사까지 삽입되면서, B급 코미디 감성을 표방한 연출이라 하더라도 특정 국가와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쿵푸사커'는 오는 8월부터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며,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쿵푸사커'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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