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출연료 10% 미만"…이병헌·공유·추영우 소속사, 韓 영화 살리기 동참
- 입력 2026. 07.16. 17:40:1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한국 영화 생태계 회복을 위해 정부와 영화 제작사, 주요 매니지먼트사가 뜻을 모았다.
이병헌-공유-추영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16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주요 매니지먼트사 및 영화 제작 단체들과 함께 ‘한국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정부-제작사-매니지먼트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체부, 영진위, BH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제이와이드컴퍼니 등 국내 정상급 매니지먼트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이 참석하며, 각 회사 및 협회·단체 대표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영진위가 실시하는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은 주·조연급 배우의 출연료가 순제작비의 10% 미만으로 책정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법적 강제력이 없는 '도덕적 합의'이지만, 한국 영화 제작 환경을 살리기 위해 제작사와 매니지먼트 업계가 자발적으로 협약에 참여했다. 이들은 또한 이번 협약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매니지먼트사, 제작사, 투자배급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자율 협의체를 구성해 제작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최휘영 장관은 "배우 출연료 상한 설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약속은 단순히 제작 비용 절감을 넘어 한국 영화를 함께 살려보자는 따뜻한 연대이자 용기 있고 성숙한 결단"이라며 "정부의 재정 지원과 영화인들의 상생 약속이 상승효과를 발휘해 한국영화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진위 한상준 위원장은 "중저예산 영화는 산업의 다양성과 미래를 지탱하는 허리인 만큼, 더욱 건강한 제작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제작 지원이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