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민 "학창시절 5개월 메일 주고받았는데…첫 만남서 도망가"('옆집부부')[셀럽캡처]
- 입력 2026. 07.16. 22:42:1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박정민이 학창 시절 추억을 유쾌하게 털어놨다.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
16일 유튜브 채널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에는 '약속으로 쏘아 올린 작은 공ㅋㅋㅋ 배우 박정민의 아주 자발적인(?) 강요 이행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정민은 남고 기숙사 생활을 하며 겪었던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정민은 "남고를 나왔고 시골에 있는 기숙사 학교였다. 선생님까지 95%가 남자였다"며 "여성의 존재를 거의 모르고 지내야 했다. 집에도 잘 못 가고 기숙사에만 있었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밖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이 교회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에 가도 읍내 할머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성경학교에 가면 또래 친구들이 많았다. 찬송가도 부르고 기도도 하면서 2박 3일 정도 함께 지냈다"고 회상했다.
박정민은 당시 성경학교에서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만났다며 "제 뒤에 너무 아름다운 또래 고등학생이 있었다. 그때는 휴대전화가 없어서 메일 주소를 물어봤다. 학교에 돌아와 컴퓨터실에서 열심히 메일을 보냈고, 그렇게 펜팔처럼 5~6개월 동안 메일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다. 박정민은 "그 친구가 안양에 산다고 해서 안양역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다. 갖고 있는 옷 중 가장 멋진 옷을 입었다. 재킷에 베레모, 안경, 목도리까지 하고 나갔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그는 "안양역에서 기다렸는데 오지 않더라. 한 시간쯤 뒤에 멀리서 비슷한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딱 저를 보더니 뭘 두고 온 사람처럼 뒤돌아서 가더라"고 얘기해 서현철과 정재은은 깜짝 놀랐다.
이를 들은 서현철이 "너무 꾸며서 그런 것 아니냐"고 묻자, 박정민은 "그 모습이 별로였던 것 같다"고 웃으며 인정했다. 이어 "저희는 문명을 많이 접하지 못했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도 몰랐고, 당시 유행하던 노래나 영화도 잘 몰랐다"며 "그때 저희에게 가장 유명했던 연예인은 김주하 아나운서였다. 뉴스만 틀어줬기 때문에 당시 앵커였던 김주하 아나운서를 제일 잘 알았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