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의혹 법정 공방 속 연극 무대 선다…‘면회’ 출연 확정
입력 2026. 07.20. 18:00:45

조병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조병규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20일 극단 등대에 따르면 조병규는 오는 8월 5일부터 서울 종로구 한성아트홀 2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면회’에 출연한다.

‘면회’는 교도소 면회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배경으로, 10년간 사랑을 이어온 끝에 결혼을 약속했지만 종신형을 선고받은 여자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면회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작품이다. 남녀 배우 두 명만 출연하는 2인극으로, 조병규는 남자 주인공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조병규가 연극 ‘아일랜드’ 이후 약 2년 만에 선택한 무대다.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민사소송 항소심을 앞둔 시점에서 복귀 행보를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조병규는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한 뒤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온라인에 제기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조병규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면서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했고 차기작으로 검토하던 작품에서도 물러났다.

이후 조병규는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약 4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광고와 드라마, 영화 출연이 무산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지만 1심 재판부는 원고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조병규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항소심에서는 소송가액을 약 9억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1심 공동원고였던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항소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항소심 첫 변론은 오는 8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형사 사건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논란 이후에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와 영화 ‘어게인 1997’, ‘보이’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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