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수 “사실대로 증언하겠다” 결심 후 사망…최재성 악행ing (‘붉은 진주’)[셀럽캡처]
입력 2026. 07.20. 20:19:39

'붉은 진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남상지와 박진희의 설득 끝에 증언을 결심한 차광수가 경찰서에서 독극물에 희생되며 충격을 안겼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극본 김서정, 연출 김성근)에서는 최삼식(차광수)이 과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지만, 경찰서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희(박진희)는 최삼식을 향해 “박태호(최재성)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시냐. 사람을 죽이고 진실을 은폐하는 것도 모자라서 진주(남상지)를 죽이려고 했다”라며 “박태호가 처벌받지 않으면 다시 진주를 죽이려고 할 거다”라고 설득했다.

이어 백진주는 최삼식에게 “이번엔 어떤 보상을 받기로 했냐. 돈이냐. 제가 그 돈 드리면 진실을 얘기하실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삼식은 “박회장이 우리 유나를 자꾸 협박하는 바람에. 우리 유나 자백파일을 가지고 있었다. 제가 뒤집어써야 유나가 무사할 거라고. 하나뿐인 딸을 어떻게 감옥에 보내겠냐. 그래도 아빠인데. 이렇게라도 우리 유나 인생 지켜줘야지”라며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하지만 백진주는 “그럼 제 인생은? 유나하고 박태호 때문에 망가진 제 인생은요?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빠는? 7년이 지났는데 변하지 않냐. 어떻게 여전히 미안한 마음도 없냐”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김단희도 “최팀장을 생각하면 이해한다. 부모니까 자식 인생을 걱정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 최팀장 생각하면 여기서 그만둬야 한다. 잘못을 숨기면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최팀장을 박태호와 같은 괴물로 만들 거냐”라고 호소했다.

백진주는 “박태호 손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다. 저는 아빠를 잃었고, 김사장님은 언니를 잃었다. 그런데도 우린 박태호를 처벌하는 게 이렇게 힘들다. 아저씨가 박태호를 도와주면 아저씨도 우릴 짓밟는 거다. 박태호처럼”이라며 “사람 죽인 박태호만 나쁜 줄 아냐. 죄를 다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사람도 똑같다. 아저씨 손에도 우리 아빠의 피가 묻어있다”라고 일갈했다.

결국 최삼식은 참회의 뜻을 밝혔다. 그는 “그래. 내가 여기서 감옥에 가도 끝이 아니겠지. 죄지은 사람은 도망칠 수 없는 거다”라며 “나도 항상 7년 전 일 때문에 벌벌 떨었다. 그게 다 내 손에 박대표 피가 묻어서 그런 거였다. 진주야 너하고 박대표 그렇게 된 것도 박회장 탓이라 생각했다. 내 죄를 모르고 살았다. 이제라도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라고 결심했다.

이후 최삼식은 곧바로 경찰서를 찾았지만 예상치 못한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태호와 연결된 경찰이 건넨 독극물이 든 물을 아무 의심 없이 마신 최삼식은 결국 목숨을 잃었고, 진실을 밝힐 핵심 증인의 죽음이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붉은 진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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