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씨스타 계약 끝난 28살, 인생 끝난 줄 알았다” [5분 인터뷰]
입력 2026. 07.22. 07:00:00

효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뒤 비로소 회사와 스태프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한때는 계약 종료와 함께 “여자 솔로 가수로서 인생이 끝났다”라고 생각했지만, 독립 이후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효린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오리지널린(OriginaLy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0년 그룹 씨스타로 데뷔한 효린은 2017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당시 아이돌 그룹 출신 아티스트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던 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한계를 뛰어넘고 K팝을 대표하는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1인 기획사 설립 후 어느덧 10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효린은 “배운 건 인생”이라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대범하더라. 뭣도 모르니까 그걸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리보기 했으면 못했다. 대범한 효린이라 할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걸그룹 계약이 끝났을 때가 27~8살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여자 솔로가수로서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긴 이야기”라며 “그때 나이는 28살이었는데 뇌가 데뷔했을 때 멈춰있더라. 주어지는 일만 하면서 7년 시간이 확 지나간 거라 데뷔 이후로 저의 사회생활, 성인 돼서 쌓아갈 만한 게 멈춰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혼자 시작하면서 차차 배워갔다. 그래서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일만 하고 살았구나, 재빠르게 배워야겠다’ 싶더라”라며 “그 다음에 깨달은 건 ‘회사라는 곳은 좋은 곳이구나’였다. 스케줄은 매니저와 가는데 회사에 이렇게 많은 직원이 있어? 싶었다. 그런데 정말 있을 만한 분들, 우리 하나를 위해 고생해주시는 구나를 배웠다. 가수 한 명에 수많은 사람이 필요하구나. 그런 걸 깨달아서 스타쉽에 대한 감사함이 있었다. 만나서 ‘그동안 징징 거려 미안하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많은 수고를 해주시는지 상상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 효린은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1인 기획사 설립을) 할 것 같다”라며 “저는 돈, 물질적인 걸 쫓지 않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투자해서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쫓는 게 무엇인가에 따라 달랐을 것 같지만 다시 했어도 궁금해서 해봤을 것 같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나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효린의 ‘오리지널린’은 ‘오리지널(Original)’과 효린의 이름 ‘린(Lyn)’을 결합한 타이틀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효린만의 음악과 정체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체크(Check)’를 포함해 ‘오프라인(OFFLINE)’, ‘셔리(SHOTTY)’, ‘맛있게드세요’, ‘왓 유 라이크(What U Like)’, ‘유 앤 아이(YOU AND I)’, ‘스탠딩 온 디 엣지(STANDING ON THE EDGE)’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체크’는 자신을 향한 시선과 감정을 당당하게 확인하는 순간을 담아낸 곡이다. 트렌디한 비트와 중독적인 훅, 감각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졌으며 효린 특유의 파워풀하고 여유로운 보컬이 더해져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완성한다.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H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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