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 모친, 사망 아니었다…‘투자사기’ 추적 끝 구속 송치 [셀럽이슈]
- 입력 2026. 07.22. 10:18:5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장윤정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친모 육모 씨가 경찰의 장기간 추적 끝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한동안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흔적조차 끊기면서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돌았지만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는 다시 속도를 냈다.
장윤정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를 받는 육씨를 구속 송치했다. 육씨는 지인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뒤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피해자의 고소로 시작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육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휴대전화 사용 내역과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 이른바 ‘생활 반응’이 장기간 확인되지 않으면서 피의자의 행방을 특정하지 못했고, 수사는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육씨의 사망설까지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후 지속적인 추적을 통해 육씨의 소재를 확인했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앞서 육씨는 장윤정과 화해한 것처럼 주변에 알린 뒤 투자금을 모집했다는 의혹으로도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부터 모친과의 관계를 분명히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며 “모친의 어떤 말과 행동도 장윤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장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13년 처음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장윤정은 방송을 통해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자신이 번 재산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 10년간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입을 모친과 남동생이 사용했고, 약 10억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육씨는 과거에도 사기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4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장윤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모습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어떻게 지내나 싶으셨죠. 저는 어찌어찌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노래로 만들어봐야겠다”라고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눈물을 보이는 장면도 담겼다.
다만 장윤정은 해당 영상에서 모친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눈물의 이유 역시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그의 심경 변화를 연결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육씨에게 적용된 사기 혐의는 경찰 수사 단계의 판단으로 최종적인 유무죄는 향후 검찰 수사와 법원의 재판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