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이트의 무기는 '루네이트'[인터뷰]
입력 2026. 07.23. 16:27:59

루네이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우당탕탕 학창시절의 남학생들을 보는 듯한, 장난기 많은 그런 청춘이 차별점 아닐까요?" 그룹 루네이트(LUN8)가 '가장 루네이트다운' 유쾌함을 듬뿍 담은 신보 'Off the Grid'로 돌아왔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인터뷰 현장도 웃음으로 가득했다.

최근 루네이트는 서울 강서구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미니 4집 'Off the Grid'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미니 4집 'Off the Grid'는 우리만의 길을 선택하는 청춘의 자유로움을 담은 앨범으로, 약 10개월 만에 루네이트가 선보이는 신보다.

오랜만의 컴백에 카엘은 "러베이트(공식 팬덤 명)가 기다려주신 만큼 그 기대치에 충족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준우도 "더운 여름이랑 잘 맞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러베이트와 많은 대중분께 청춘과 시원함을 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간의 근황을 묻자, 카엘은 "저희는 준비할 것도 많고 길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긴 시간이었을 거다"라며 "공백기를 채우기 위해 팬 소통, 개인 활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또 이번 컴백만 준비한 게 아니라 투어, 팬콘도 준비했다. 어떻게 하면 팬분들께 만족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실제로 루네이트는 이번 컴백과 동시에 팬클럽 공식 가입자 대상으로 팬콘을 무료로 개최하는 등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팬 사랑을 실천했다.

진수는 유럽투어를 통해 배운 점을 전했다. 그는 "유럽투어를 가서 느낀 게 많다. 유럽 팬분들과 무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소통, 저희가 받는 에너지 같은 거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유럽투어를 기점으로 이번 앨범에서 우리의 원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고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가사와 자유로운 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청량한 해방감과 강한 중독성이 매력적인 곡이다.

앞서 진수가 말한 대로 루네이트는 이번 활동에서 자신들이 가진 자연스러운 매력을 무기로 내세웠다. 진수는 "이번 타이틀곡 선정에서는 중독성에 초점을 맞췄다. 듣자마자 '이 노래라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후렴에 '스니커즈'라는 가사가 자꾸 나와서 중독이 안 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웃었다.

이어 "저희가 여태까지 보여드린 보편화된 청량, 청춘보다 저희만의 유쾌한 모습 자체를 담아보자고 해서 평소보다 재미있는 분위기가 맞춰진 것 같다. 접근 방식 자체도 '있는 그대로 꺼내보자'가 더 먼저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탄생한 루네이트 만의 서머송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질문하자, 카엘은 "유쾌하고 우당탕탕 학창시절의 남학생들을 보는 듯한, 장난기 많은 그런 청춘이다. 그게 저희만의 본 모습이고, 만들어내지 않고 꾸며내지 않은 무드가 좀 더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루네이트 멤버들은 안무 작업에도 참여하며 앨범의 진정성을 더했다. 타쿠마는 "타이틀곡이 정해졌을 때 회사 쪽에서 안무 작업 제안을 해주셨다. 저와 이안, 준우 셋이 안무를 짰다"라며 "간단하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안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어렵게 시작했더니 오히려 안 나오더라. 지쳐서 그냥 신발을 가리키면서 돌고 있었는데, 그게 괜찮더라. 거기서 연결해서 이어질 수 있는 동작을 붙이다 보니까 지금의 안무가 나왔다. 안무 선생님도 칭찬해 주셨다. 이번에 자신 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한 답변이 쏟아졌다. 준우는 "음악방송 1위를 이루고 싶다. 하반기에 컴백하기 때문에 시상식도 가보고 싶다"라고 밝혔고, 카엘은 "연말 무대에서 캐럴을 부르고 싶은 로망이 있다"라고 했다.



최근 루네이트는 데뷔 3주년을 맞이했다. 진수는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기간인데, 정말 알찼다"라며 "그간 성장한 걸 생각하면 3년 안에 가능했던 일일까, 싶을 정도로 알찬 3년이었다. 나중에 10주년을 맞이했을 때 지금 3주년이 더 값지게 느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카엘은 "시간이 갈수록 팀에 대한 애정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나중에 가면 얼마나 더 사랑이 커질지 걱정된다. 일상생활을 못 할까 봐 걱정된다"라며 "10년, 20년 함께 같이하면서 더 많은 사랑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카엘은 활동하는 3년 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멤버로도 꼽혔다. 그는 "제가 봐도 제일 많이 변했다. 사실 그 전에는 제 추구미로만 살아왔다"라며 스스로 '카쪽이'였다고 시인했다.

이어 "화려한 액세서리 이만큼씩 하고 살았는데, 다른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더라. 이제는 제 니즈가 아닌 팬분들 니즈대로 살아가는 것 같다. 덜어내다 보니까 처음의 모습도 보고 싶어 하는 분도 계시고, 스스로도 재밌었다. 긍정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 같다"라며 "예전에는 자기소개부터 화려함을 담당했는데 지금은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기둥으로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활동에 대한 고민들도 나눴다. 카엘은 "백색의 루네이트가 되고 싶다"라며 "어떤 색이 묻어도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면서도 본연의 색은 잃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수도 같은 맥락에서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도들이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싶다. 지금처럼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다음에는 힙합으로, 또 다른 장르로 케이팝 무대를 뮤지컬처럼 표현해 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가장 서고 싶은 무대를 묻자, 준우는 "아스트로 선배님들께서 돔에서 콘서트를 하셨는데, 저희 이사님께서 '루네이트도 가자'라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다. 돔 무대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정규 앨범에 대한 바람도 이어졌다. 진수는 "이번 앨범에 참여를 많이 했는데, 앞으로 참여하는 양을 점점 늘려서 우리끼리 의견이 다 들어간 앨범을 꼭 내고 싶은 게 목표"라며 "아직 정규 앨범이 없어서 그만큼 꿈이 많다.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정규 앨범을 낼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이안은 "팬분들께서 응원법을 쉽게 짜달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이번엔 정말 쉽게 짰다. 음악방송에서 큰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우마는 "이번 컴백뿐 아니라 유럽 투어까지,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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