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 촬영 중 멧돼지 습격 받았다 "순간 화나서 때려"('추성훈')[셀럽캡처]
- 입력 2026. 07.23. 20:56:0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촬영 중 멧돼지와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
황정민
23일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는 '입터진 세 아조씨의 호프집 노가리 모임 (ft.재밌다고 이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호프'(나홍진 감독)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 음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실제로도 곰이랑 싸워보고 싶다. 우리도 동물이지만 인간이지 않나. 물론 싸우면 바로 죽을 수도 있겠지만,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정민은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구나.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안 하고, 실제로 만나면 도망가지 않나"라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산에서 멧돼지를 마주친 적이 있는데 정말 무서웠다. 그런데 멧돼지도 나를 무서워하더라. 순간 서로 소리를 지른 뒤 반대 방향으로 도망갔다"고 회상했다.
이에 추성훈은 "저는 멧돼지를 맨손으로 잡아본 적도 있다.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했다. 방송에도 나갔는데, 무기 없이 힘으로 잡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황정민은 영화 촬영 당시 겪은 또 다른 멧돼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마지막 늑대'라는 영화에서도 시골 경찰을 연기했다. 그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심심한 파출소를 표현하기 위해서 내가 옷을 갈아입고 있으면 멧돼지가 파출소 안을 지나가는 설정이 대본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위해 실제로 말을 알아듣는 훈련된 멧돼지가 조련사와 촬영장에 왔다. 그런데 조련사가 계속 '손, 손'이라고 외치는 걸 보고 뭔가 느낌이 쎄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멧돼지는 사람의 말을 알아 듣는 게 아니었던 것.
황정민은 "멧돼지의 이동 동선에 약 1m 간격으로 먹이를 놓아 이를 주워 먹으며 지나가도록 했다"며 "그런데 멧돼지가 먹이를 먹느라 빨리 안 지나가서 여러 번 촬영을 하게 됐다. 계속 컷을 내고 다시 촬영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멧돼지도 짜증이 난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거울을 보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멧돼지가 뒤에 와선 허벅지와 엉덩이 쪽을 들이받았다. 순간 몸이 2m 정도 붕 뜬 것 같았다. 현장이 난리가 났고, 나도 너무 놀랐지만 순간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멧돼지를 때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추성훈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