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 "'호프' 욕설 많은 이유? 공포 느끼면 욕부터 나온다"('추성훈')[셀럽캡처]
- 입력 2026. 07.23. 21:20:0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호프' 속 욕설이 많은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23일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는 '입터진 세 아조씨의 호프집 노가리 모임 (ft.재밌다고 이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호프'(나홍진 감독)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 음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황정민에게 "실제로도 일본어를 좀 하시냐"고 물었고, 황정민은 "전혀 못한다"면서 "너무 힘들었다. 작품에서 해보고 난 뒤에 다시는 외국어로 연기하는 역할은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영화 '신세계'를 언급하며 "그 작품에서는 중국어를 하는데, 실제 중국인들이 들으면 다 틀렸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욕은 똑같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이 "'호프'에는 유독 욕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하자 황정민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욕일 수도 있지만, 사람이 순간적으로 공포를 느끼면 '깜짝이야', '아이고'라고 하지는 않지 않나. 순간 욕설이 나온다"며 "특히 남자들끼리 있을 때 갑자기 밀면 다들 욕을 한다. 그런 뉘앙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계인이 사람을 인수분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보고 '아이고, 그건 아니에요'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그래서 자막으로 어떻게 표현됐을지 궁금했다. 우리는 같은 욕이라도 기쁠 때와 슬플 때 뉘앙스가 다 다르다. 그런데 자막으로는 같은 표현으로 나오니 그 맛이 잘 살지 않는다"며 "칸 영화제에서 영화를 보면서도 한국 관객들과 함께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음문석도 "우리 영화는 길게 대사할 구간도 없다. 빨리 말하고 빨리 넘어가는 작품"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추성훈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