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김한결, '최후의 인류' 최종 우승…금 대신 '숲 조성' 선택
입력 2026. 07.24. 13:15:48

최후의 인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E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인류'가 9주간의 대장정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최종화에서는 네 개의 생존 관문을 통과한 최후의 인류 7인(유승호, 비비, 이은지, 장동선, 이낙준, 장홍제, 김한결)이 30년 전 실제 바이오스피어2에서 2년 20분을 살아낸 초기 대원 제인 포인터(Jane Poynter)와 만나 실험의 진실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7인의 대원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과 생존 기록을 담은 편지를 나누며 훈훈한 화목함을 다졌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순간 기지의 조명이 꺼지며 뒤바뀌었다. 대원들 앞에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밀폐된 바이오스피어2에서 실제 생존했던 8인 중 한 명인 제인 포인터가 30년 전 유니폼을 입고 실제로 걸어 나온 것.

이어 제인 포인터는 당시 밀폐 기지의 내부 순환 시스템과 극한의 상황을 증언했다. 특히 대원들을 위기로 몰았던 ‘산소 증발 사건’의 전말(퇴비로 인한 미생물의 산소 과다 소모 및 이산화탄소의 콘크리트 벽면 흡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낭독하며 모든 존재가 연결된 지구의 소중함을 전해 대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모든 관문이 끝난 뒤 발표된 대망의 공동 우승자는 김한결과 비비였다. 두 사람은 획득한 시드를 '금'으로 환전하는 대신, 경북 봉화에 실제 나무를 심는 '숲 조성'을 선택했다. 산림청의 협찬을 통해 두 우승자의 이름으로 경북 봉화에 실제 나무가 심어지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위대한 발걸음이 완성됐다.

'최후의 인류'는 바이오스피어2라는 거대한 폐쇄 생태계 속에서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며,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키고 아껴야 할 것은 바로 대체 불가능한 인류의 유일한 터전, '지구(바이오스피어1)'라는 묵직한 교훈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줄 특별편도 공개된다. 오는 30일에는 본편 미공개 비하인드와 제인 포인터의 미션 코멘터리를 담은 특별편 '최초의 바이오스피리언, 최후의 인류를 만나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최후의 인류' 최종화는 EBS 공식 홈페이지와 넷플릭스 등 주요 OTT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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