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주상웅 응징→서수민 품으로…“떠나지 않겠다” 뭉클 종영 (‘김부장’)[종합[
입력 2026. 07.25. 23:07:42

'김부장'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소지섭이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고 딸의 곁으로 돌아왔다. 친구들과 목숨을 건 사투 끝에 주상욱을 무너뜨린 그는 요원이 아닌 평범한 아버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뭉클한 결말을 완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최종회에서는 김부장(소지섭)이 주강찬(주상욱)의 잔혹한 계략을 막아내고 딸 김민지(서수민)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강성(김성규)은 자신의 형을 죽인 진짜 배후가 김부장이 아닌 리응령(이재용)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분노한 박강성은 곧바로 리응령을 사살하려 했지만 김부장이 이를 제지했다.

박강성이 “왜 저 원수를 지키는 거냐”라고 따져 묻자 김부장은 “난 네 형을 살리지 못했다, 그뿐이다”라며 “원수를 죽이는 것보다 소중한 내 딸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음에 기회가 반드시 있을 테니 날 믿고 일단 돌아가라”라고 설득했다.

김부장은 박강성과의 약속도 잊지 않았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리응령에게 수면제를 투여해 몰래 납치한 뒤 박강성에게 넘겼다.

김부장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묻자 박강성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단칼에 죽이기엔 아깝것”이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모든 응어리를 풀어낸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박강성은 “딸아이하고 잘 살아라. 나도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라고 말했고, 김부장은 “그래, 꼭 살아남아라”라고 답하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그러나 김부장 앞에는 더욱 잔혹한 함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강찬은 김부장의 친구이자 동료인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의 자녀를 인질로 붙잡고 세 사람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주강찬은 “이젠 친구를 죽일지 자식을 죽일지 선택해라. 김부장만 죽으면 너희는 산다”라며 성한수와 박진철에게 김부장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상황을 파악한 김부장은 두 사람에게 “너희들까지 이렇게 만들어서 진짜 미안하다. 날 쓰러뜨려야 너희가 산다. 애들만 생각해라”라고 말한 뒤 먼저 주먹을 날렸다.

이어 “뭐 하냐, 애들이 아빠 찾는다. 태훈이랑 다빈이 꼭 살리고 우리 딸 민지 잘 부탁한다”라며 자신을 희생할 각오를 드러냈다.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면서도 끝내 진심으로 공격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주강찬은 “기대했던 것보다 시시하다. 진심으로 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 5분 준다. 그 안에 끝내지 못하면 내 손으로 애들을 쏘고 그다음은 김부장이다”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세 사람의 격투는 주강찬을 속이기 위한 계략이었다. 이들은 서로 싸우는 척하면서 아이들이 갇힌 철창을 부술 방법을 모색했고, 끝까지 서로를 배신하지 않은 채 아이들과 김부장을 모두 구해냈다.

아이들이 안전해지자 성한수와 박진철은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게 남지 않았냐. 학부모 면담 가자”라며 주강찬을 향한 반격에 나섰다.

김부장 역시 주강찬과 주학건설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다. 그는 오랜 인연인 선생(송경철)에게 전화를 걸어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주학건설 해체시켜 주십시오. 제 딸과 관련된 일입니다”라고 요청했다.

이후 주강찬의 정재계 결탁 비리와 자금 출처가 세상에 드러났고 검찰은 주학건설을 압수수색했다. 모든 것을 잃고 병원에 입원한 주강찬은 기자로 위장한 금이빨(조복래)의 칼에 찔리며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마지막 임무를 끝낸 김부장은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된 뒤 딸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유골함 앞에 선 김민지에게 김부장은 “다녀왔어”라고 인사했고, 두 사람은 눈물로 서로를 끌어안았다.

김부장은 딸에게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 항상 우리 딸 옆에 있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민지는 “내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아냐. 돌아와 줘서 고맙다”라며 오열했다.

김부장은 “앞으로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신분으로 살 거다. 이름도 바꿀 거고, 새 삶을 사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일 거다. 괜찮겠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민지는 “그래도 아빠만큼은 나를 민지라고 불러달라.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지 않냐”며 “이전 삶은 어차피 재미없었다. 다시 태어난 셈 치겠다”라고 의젓하게 답했다.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김민지는 ‘김지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했고, 김부장 역시 요원의 삶을 내려놓고 평범한 아버지로 살아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성한수, 박진철 가족과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웃음 가득한 일상을 보내며 행복을 되찾았다.

마지막에는 김민지의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김민지는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평범한 사람일 거다. 가족을 위해 일하고 엄마를 무서워하고 회사에서 돌아오면 가끔 발냄새도 나는. 믿기 어렵겠지만 우리 아빠도 평범한 중년의 아빠일 것이다. 물론 나를 건드리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해 ‘김부장’다운 유쾌하고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김부장’은 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아버지의 사투를 그려온 작품이다. 최종회에서는 복수보다 가족을, 생존보다 우정을 택한 인물들의 연대와 김부장의 귀환을 담아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김부장'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