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노래과 함께라면 설렘 두 배…기자들의 여름휴가 플레이리스트[셀럽PICK]
- 입력 2026. 07.26. 06: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절정에 치닫는 7월 말, 본격적으로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여행길에는 음악이 빠질 수 없을 터. 셀럽미디어 기자들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 추천곡을 꼽아봤다.
여름휴가 플레이리스트
일상 속 여유를 되찾게 해주는 곡부터 추억이 가득 담긴 노래까지 여름휴가의 설렘을 두 배로 끌어올려 줄 노래 5곡을 소개한다.
◆ 박수정 기자가 뽑은 여름휴가 추천곡: 짙은 '여름밤'
앨범명: 여름
추천 이유: 직장인이라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순간 중 하나가 여름휴가일 겁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의 즐거움도 크지만, 여행을 떠나는 길에서 느끼는 설렘만큼 특별한 순간도 없습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푸른 풍경과 함께 음악을 듣는 시간은 여행의 시작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주죠.
짙은의 '여름밤'은 바로 그 순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멜로디, 그리고 짙은 특유의 깊이 있는 보컬이 여름의 공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푸른 산과 바다, 해 질 무렵의 시원한 바람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사가 전하는 잔잔한 위로와 여유가 인상적입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여행을 떠나는 마음을 차분하게 다독여 주면서도, 앞으로 펼쳐질 여름의 추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차 안에서, 혹은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 끼고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번 여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 같은 설렘을 선물해 줄 노래입니다.
◆ 전예슬 기자가 뽑은 여름휴가 추천곡: 씨스타 'Touch My Body'
앨범명: TOUCH N MOVE
추천 이유: 2014년 발표된 씨스타의 'Touch My Body'는 여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K팝 대표 시즌송이에요. 경쾌한 브라스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시원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곡으로 발매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죠. 지금도 해외 음악 매체들이 '역대 최고의 K팝 서머송'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곡이며 씨스타를 '서머퀸'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최근 효린 인터뷰를 다녀온 뒤 오랜만에 씨스타의 노래를 다시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가장 먼저 재생한 곡이 'Touch My Body'였어요. 대학 시절 친구들과 여름마다 여행을 떠날 때 차 안에서 반복해서 듣던 노래라 그런지 전주만 흘러나와도 바다와 드라이브, 뜨거운 햇살 아래 웃고 떠들던 순간들이 선명하게 떠오른 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름의 공기와 추억을 그대로 소환하는 몇 안 되는 노래에요.
매년 새로운 여름 노래들이 쏟아지지만 여전히 내게 '서머퀸'은 씨스타라 생각해요. 'Touch My Body'는 단순히 계절을 겨냥한 히트곡이 아니라 여름이라는 계절 자체를 음악으로 담아낸 노래에 가까워요. 휴가를 떠나는 차 안에서도, 해변을 걷는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플레이리스트에 담게 되는 이유에요. 올해 여름에도 가장 먼저 재생할 노래를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Touch My Body'를 선택할 것 같아요.
◆ 신아람 기자가 뽑은 여름휴가 추천곡: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앨범명: LOL
추천 이유 : 여름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청량한 K-팝을 꼽자면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경쾌한 멜로디와 시원하게 펼쳐지는 스트링 사운드, 한 번만 들어도 따라 부르게 되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무더위마저 잊게 만드는 곡이에요.
발매 당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지금 다시 들어도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가 여전히 살아 있어요. 특히 100% 한글로 완성된 서정적인 노랫말도 이 곡의 매력 포인트인데요.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순수한 마음과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설렘을 담아낸 가사는 듣는 재미를 더해요.
여기에 한국의 대표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 속 표현인 '나빌레라'를 인용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비처럼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점도 인상적입니다.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드라이브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추천합니다.
◆ 정원희 기자가 뽑은 여름휴가 추천곡: 샤이니 '여름밤'
앨범명: Odd
추천 이유:여름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찾아듣게 되는 노래죠. 앨범 아트만 봐도 시원해져서 개인적으로는 청량을 대표하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호불호 없이 즐겨 듣는 여름 플레이리스트의 단골곡이기도 하고요.
이 노래가 정말 대단한 건 2015년에 발매돼 어느덧 1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마치 어제 나온 곡처럼 여전히 트렌디하다는 점이에요. 매 여름이면 자연스럽게 다시 찾아 듣는데, 아무리 들어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오히려 더 세련되게 느껴져요. 지금 들어도 전혀 낡지 않은, 시대를 앞서간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종현이 작사한 감각적인 가사도 정말 좋아해요. 가사 전체를 곱씹어 보면 몽환적이면서도 시적인 표현들이 많아서 들을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청량한 여름 노래를 넘어 하나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 저는 샤이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곡마다 보컬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린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View'는 멤버들의 음색과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다섯 멤버의 개성 있는 보컬이 딥하우스 사운드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샤이니만이 낼 수 있는 청량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시간이 흘러도 매년 여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여름'이라는 계절 자체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곡이에요.
◆ 임예빈 기자가 뽑은 여름휴가 송: SMTOWN '태양은 가득히'
앨범명: 06 SUMMER SMTOWN
추천 이유: 여름휴가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 '태양은 가득히'라는 곡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 어렸을 적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름휴가가 생각나거든요.
우선 이 곡이 수록된 '06 SUMMER SMTOWN'이라는 앨범은 정말 정직하게 2006년 SMTOWN에서 발매한 여름 시즌 앨범입니다. 벌써 20년이나 됐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옛날에는 지금처럼 블루투스로 휴대폰을 차량에 연결해 음악을 틀 수 없었잖아요. 라디오를 듣거나 CD를 틀어야 했죠. 당시에 저희 집은 언니가 DJ였는데, 언니가 가진 CD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 바로 '06 SUMMER SMTOWN'이었습니다.
'태양은 가득히'는 이 앨범의 첫 번째 곡이자, 타이틀 곡이에요.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였던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서현진 등이 다함께 부른 곡이죠.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온가족이 옹기종기 자동차를 타고 강원도 어느 도로를 달리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답니다.
그 시절에는 CD를 직접 굽는 게 아니면 앨범에 있는 곡들을 쭉 들어야 했던 거 아시죠? 이 앨범은 앨범명에 'SUMMER'가 들어가는 만큼, 모든 곡들이 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구성돼 있어서 휴가길 드라이브 분위기를 한껏 설레게 만들어줬답니다.
저처럼 직접적으로 이 곡에 대한 추억이 없더라도 이 노래에서 풍기는 그 시절 여름의 정취는 분명 여러분 마음에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록스타뮤직앤라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SM엔터테인먼트, '태양은 가득히' MV 캡처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