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은, 서늘한 낯 드러냈다…골프채 들고 백현진 응징('아파트')[종합]
- 입력 2026. 07.27. 00:08:3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지성이 트루밸류의 난방비 비리를 밝혀낸 가운데, 박병은이 서늘한 면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파트
26일 방송된 JTBC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에서는 박해강(지성)이 '난방 열사'로 트루밸류의 스타가 됐다.
이날 박해강과 강하리(하윤경)는 가짜 와이프 계약 기간을 두고 다투던 중 장숙진(문소리)에게 가짜 가족이라는 사실을 들켰다. 장숙진은 바로 아파트 커뮤니티에 올리겠다며 사퇴하라고 했다.
박해강은 장숙진에게 일주일만 기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장숙진은 "대체 가짜 가족까지 만들어서 기여이 회장이 되려고 했던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해강은 비극적인 가족사를 만들어내 감성팔이를 했다. 장숙진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그런데 지금까지 축적된 내 빅데이터로 보면 당신들 쎄하다"라고 폭로의 뜻을 꺾지 않았다.
박해강은 "일주일만 달라.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라며 장숙진이 예의주시하는 관리비를 조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제야 장숙진은 관심을 보이며 일주일만 눈 감아주겠다고 했다.
박해강은 일주일 안에 장충금을 찾아서 뜨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충금을 활용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 크랙, 누수 등 하자를 잡아냈지만, 동대표 회의에서 서강원(백현진) 전 회장 측 동대표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를 지켜보던 이충원(박병은)은 "유물까지 심는 박해강이 어쩔까?"라며 웃었다. 그때 김실장(노정현)이 박해강이 트루밸류 장충금을 전액 인출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충원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펄쩍 뛰며 "박해강이 트루밸류 회장이 된 이유를 알았다. 장충금 그거 해먹으려고 회장 된 거였다. 상상도 못했다. 계좌가 비었다는 걸 알고 장충금 쓸 일을 만들었다. 너무 재밌다. 도파민이 팡팡 터진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박해강은 동대표들에 대한 뒷조사에 들어갔다. 관리비 고지서를 모아 의심할 만한 게 있는지 확인했고, 강하리는 고지서를 보자마자 공동난방비가 0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확인 결과 서 회장 측 동대표, 전 동대표, 전전 동대표까지 총 123세대가 입주 6년동안 난방비를 내지 않고 있었다. 강하리는 "뉴스에 제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박해강은 "서 회장 동대표들을 내려오게 하는 방법을 찾았다. 공론화를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박해강은 아파트 한 가운데서 "무려 6년 동안 123세대는 그동안 공짜 난방을 즐기고 있었다. 이 더러운 권력형 비리 앞에 침묵할 수 없었다"라며 "난방비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라며 소란을 떨었다.
아파트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다. 장숙진은 123세대의 1년 난방비를 대충 12억이 넘는다고 계산하며 "나는 이걸 123 사태로 명명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서 회장은 대책을 묻는 동대표들에게 "열량기가 고장난 걸 몰랐다고 우겨라. 몰랐다는 데 어쩌겠냐"라며 "그럼 사실대로 얘기하냐. 여러분 그동안 재미 보지 않았냐. 달고 다니는 머리로 생각을 좀 해라"라고 윽박질렀다.
이충원의 펜트하우스도 난방비 0원이 부과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난방비 사건은 이충원도 모르는 일이었고, 그는 "서강원 씨 시키지도 않은 짓을 마음대로 하고 참 깜찍하다"라며 분노했다.
이충원은 오만신도시 부지에 유물 발굴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공영일보, 인터넷 매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퍼트렸고, 아파트 장충금을 활용해 로비했다. 그는 "아파트 장충금 갖다 쓸 때마다 아빠 몰래 돼지 저금통 갈라 쓰는 것 같더라. 근데 아빠는 모른다. 입주민들처럼"이라며 희열을 드러냈다.
이후 진행된 트루밸류 동대표 회의에서는 서 회장 측 동대표들과 다른 동대표들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숙진은 열량계 고장을 탓하는 이들에게 "열량계는 안 보셨더라도 관리비 고지비는 봤어야 하지 않냐. 그걸 어떻게 6년이나 몰랐냐. 동대표라는 사람이 말하는 것 좀 봐라"라며 여론을 유도했다.
루이엄마(손지윤)은 관리소장 최영재(정승길)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최영재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며 입을 닫았다.
싸움이 계속되자 동대표 회의 뒤편에 앉아 있던 이충원은 손을 들고 "사실 저도 이번에 난방비가 0원이었다. 몰랐다. 열량계든 고지서든 보지 않고 살았다. 몰랐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동대표님들과 같은 입장이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내지 않았던 난방비 한꺼번에 다 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서 회장 측 동대표가 반발하자 "이제라도 아셨으니까 내야한다. 트루밸류 전체가 내고 있었을텐데 미안한 마음은 가져야 하지 않냐"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납부하지 않은 난방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끝나자 박해강은 "회수된 난방비로 그동안 피해를 본 세대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는 것으로 정리하겠다"라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충원은 박해강을 불러 세웠고 "오늘 진짜 솔로몬 같았다. 부당이득을 회수해서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줘라"라며 감탄했고, 박해강은 "그쪽 말씀이 더 인상깊었다"라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에 탄 이충원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며 "우리 서강원 씨가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는 뜻이다. 9700세대를 움직일 힘을 줬더니 난방열사나 만들어? 강원 씨랑 데이트하게 불러달라"라고 섬뜩함을 불러 일으켰다.
장숙진은 박해강에게 "일주일이 꼭 필요하다고 한 게 123사태 해결하려고 그런거냐"라며 "근데 일주일 갖고 되겠냐"라고 가짜 가족을 더 눈 감아 주겠다고 했다.
이충원은 서강원을 골프채로 내려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서강원은 사망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이충원은 3억 원 상당의 이태리 마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서늘함을 안겼다.
이후 서강원에게 돈을 받으러 온 최영재는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라고 했지만 이충원은 "나 재밌으니까 그냥 박해강 하는대로 냅둬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인사하고 가라. 서강원 전 회장님 나무. 서강원 전 회장님 피와 살을 거름 삼아 자랄 나무다. 우리 같이 인사하자. 만수무강해라"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충원은 박해강을 태산건설 사무실로 불렀다. 그는 "유물은 어디서 구해서 심었을까? 돈 꽤 많이 들었을텐데"라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물은 다름아닌 장충금을 찾으러 은행에 간 박해강의 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이었다. 이충원은 "난 마음에 안든다. 은행 잔고 듣고 실망하는 표정이 정면에 딱 찍혀야 제대론데"라며 아쉬워했고 "무엇을 찾든지 여기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박해강은 "벌써 찾았다"라고 웃으며, "제가 이충원 회장님의 수족이 되는 건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아파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