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위원장 “‘패노메논’ 목적=지속가능성…전 세계 K컬처 센터 짓겠다” [셀럽현장]
입력 2026. 07.27. 14:59:36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K컬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패노메논(PHANOMENON)’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다원공간에서는 ‘2027 패노메논 추진계획 발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휘영 위원장, 박진영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진영은 “지난 10개월 동안 굉장히 신나고 즐겁게, 뜨겁게 준비했던 것 같다. 회사도 하고 가수 활동도 하다 보니 공동위원장과 단장님 등 많은 분들이 너무 열심히 도와주셔서 이렇게 황당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일을 감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일을 하기로 한 이유는 멋있는 것 하나 하자는 게 아니다. K팝, K컬처를 다음 세대까지 우리나라의 힘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로 지속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패노메논’의 목적은 하나다. K컬처가 맞은 기회를 확고히 하고 최대한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나 정부에 먼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로부터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드리면 되느냐’, ‘어떤 걸 해야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라며 “지난 10개월 동안 어떤 걸 해야 가장 도움이 될지 고민한 끝에 출발점은 ‘팬덤 산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덤 산업을 제대로 규명하고 이 산업의 리더가 대한민국이 되면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단순히 K컬처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대중문화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우리나라에도 이롭고 전 세계에도 이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패노메논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패노메논 어워즈 ▲패노메논 페스티벌 ▲K컬처 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그는 “내년 12월 패노메논 어워즈를 개최한다. 패노메논 페스티벌은 전 세계 대도시를 돌며 열릴 예정이고 2028년 5월 미국 LA에서 처음 개최할 계획”이라며 “코첼라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의 핵심은 K컬처 센터를 전 세계 도시에 짓는 것”이라며 “2만석 규모 공연장을 만들고 그 안에 관공서와 각종 기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스토어와 전시장까지 함께 넣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선 하나가 떠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착륙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라고 비전을 설명했다.

‘패노메논’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팬(Fan)’이 일으키는 ‘현상(Phenomenon)’이라는 의미”라며 “다행히 상표 등록이 안 돼 있어 전 세계 시장에 상표 등록을 마쳤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패노메논 어워즈는 기존 시상식과 다르다”라며 “결국 수상자는 가수가 아니라 팬”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전 세계 가수 가운데 가장 뜨거운 팬덤 10개를 발표한 뒤 그중 최고의 팬덤을 선정해 시상한다”라며 “가수가 대신 상을 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표가 아니라 지독할 정도로 치밀하게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할 것”이라며 “매트릭스를 어떻게 짜야 할지 디테일하게 작업하고 있다. ‘올해는 저 가수 팬덤이 정말 뜨거웠다’고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K팝 공연과 해외 톱스타 공연,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모은 뒤 K푸드, 패션,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K컬처 기업들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행사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박진영은 “패노메논 어워즈는 창동 서울아레나에서 열리며 금, 토, 일요일 헤드라이너 공연이 진행된다. 토, 일요일에는 시상식이 열린다”라며 “옆 전시장에서는 TOP10에 선정된 팬덤을 위한 전시와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산 킨텍스는 11일간 5개 전시관을 대관해 음악 페스티벌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라며 “팬미팅, 제작발표회, 콘텐츠 상영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협의해 광화문부터 시청까지 도심 곳곳에서도 축제를 열고, 11일 일정의 관광 상품을 만들어 한국을 찾은 팬들이 공연과 시상식, 다양한 이벤트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현재 리서치 결과 행사 기간 약 52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방문객은 2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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