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여파…4000억 대작 '청잠행' 방영 불투명[Ce:월드뷰]
- 입력 2026. 07.29. 17:01:0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가 출연한 드라마가 결국 방영 불능 위기에 놓이면서 대규모 피해를 낳고 있다.
크리스
28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중국 본토 사극 '청잠행'이 크리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청잠행'은 소설 '장중록'을 원작의 드라마로, 19억 위안(한화 약 4088억 400만원)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그러나 주연 배우였던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면서 기존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제작진은 대체 배우로 팽관영을 급히 섭외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잠행' 주연인 양쯔는 무보수로 20일 간 보충 촬영에 나섰고, 제작진 원래 60회였던 분량을 40회로 줄여 여주인공의 수사 스토리 위주로 재편집했다.
하지만 재촬영과 재편집에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사회에서는 CG 보정과 재촬영 흔적이 눈에 띄고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2019년 촬영 당시 사용된 의상과 소품이 시대에 뒤처져 보인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작품 완성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현지 매체는 관계자들이 최악의 경우 4억 위안(약 860억 원) 규모의 배상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인 투자사인 텐센트 역시 이미 올해 상반기 10억2800만 위안(약 22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19억 위안에 달하는 '청잠행' 제작비 손실까지 떠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던 크리스는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 탈퇴 후 중국으로 돌아갔다. 2021년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형기를 마친 뒤에는 캐나다로 추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