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톰스파’ 흥행…‘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68만명 1위 [셀럽이슈]
- 입력 2026. 07.30. 08:59:0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톰스파’가 개봉 첫날부터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단 하루 만에 6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올해는 물론 최근 2년간 개봉한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일인 지난 29일 하루 동안 68만 842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68만 9674명이다.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던 작품은 실제 관객 동원으로도 흥행 기대를 증명했다. 개봉 당일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은 93만 장, 예매율은 73%까지 치솟았다. 개봉 첫날 예매분이 대거 관람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30일 자정 기준 74만 장대의 예매량을 유지하면서 첫 주말까지 강력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첫날 성적만 놓고 보면 역대 천만 영화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오프닝 스코어는 1082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의 개봉 첫날 관객 수 35만 9031명보다 약 32만명 많다. 1376만명을 모은 ‘겨울왕국2’의 첫날 기록 60만 6618명도 넘어섰다.
2025년과 2026년 개봉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출발이다.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861만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2’의 개봉 첫날 관객 수 30만 9168명의 두 배가 넘는다. 개봉 당시 폭발적인 예매 열풍을 일으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첫날 관객 수 51만 7922명보다도 약 16만명 많다.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오프닝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첫날 약 54만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약 67만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약 63만명을 각각 동원했다. ‘브랜드 뉴 데이’는 세 작품의 첫날 성적을 모두 뛰어넘으며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출발을 알렸다.
흥행에는 5년 만에 돌아온 톰 홀랜드표 스파이더맨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데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 제이콥 배덜런 등 기존 배우들이 재회해 개봉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작품은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터는 DNA 변이로 통제하기 어려운 힘까지 얻게 되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위협과 맞선다.
전작 이후 홀로 남겨진 피터 파커의 성장과 MJ, 네드와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여기에 존 번탈, 마크 러팔로, 세이디 싱크, 마이클 맨도 등이 새롭게 합류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연출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만든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맡았다.
북미 사전 예매 반응도 뜨거웠다. 북미 예매 플랫폼 판당고와 해외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작품은 2026년 북미 영화 가운데 사전 예매 첫날 티켓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첫날 사전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영화계에서는 북미 사전 티켓 판매 수익만 약 4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관객 평가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봉 첫날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는 97%, 롯데시네마 평점은 9.8점, 메가박스 평점은 9.1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액션과 한층 성숙해진 피터 파커의 감정선, MJ·네드와의 관계를 풀어낸 방식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대규모 액션 블록버스터의 볼거리뿐 아니라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의 외로움과 책임감, 한 사람의 어른이자 히어로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액션과 성장 서사를 함께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존 마블 팬뿐 아니라 일반 관객층까지 흡수하는 모습이다.
개봉 첫날 68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거둔 데다 여전히 70만장이 넘는 예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첫 주말 관객 수가 향후 흥행 규모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내보다 늦게 북미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에서 먼저 터진 흥행 열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