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韓 최초 토론토영화제 에버트 감독상 수상
입력 2026. 07.30. 10:08:17

이창동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창동 감독이 한국 감독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의 에버트 감독상을 받는다.

넷플릭스는 30일 영화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의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TIFF 에버트 감독상’은 미국의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를 기념해 제정된 상이다. 영화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한 감독의 업적을 기린다.

그동안 기예르모 델 토로, 마이크 리, 스파이크 리, 샘 멘데스, 드니 빌뇌브, 클로이 자오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에서의 영향력과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앞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 초청에 이어 감독상 수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영화의 향후 국제 영화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창동 감독은 그동안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뒀다. 영화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으며 ‘시’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버닝’으로 칸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트리뷰트 어워즈 시상식은 9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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