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윤경호의 이유 있는 전성기[인터뷰]
입력 2026. 07.31. 09:51:34

윤경호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야말로 배우 윤경호의 전성시대다. 1999년 연극으로 데뷔한 그는 긴 무명 시절에도 묵묵히 배우라는 꿈을 향해 걸어왔다.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은 마침내 빛을 발했고, 인터뷰 도중 비친 그의 눈물에서는 배우 윤경호를 넘어 한 사람으로서의 윤경호가 지나온 시간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윤경호가 출연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이소은)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4%, 전국 23.0%, 순간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윤경호는 극 중 과거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비밀요원 출신이자 현재는 딸밖에 모르는 아빠 박진철 역을 맡았다. 캐스팅 당시 그는 친구의 아들에게서 "삼촌, 박진철이 제일 센 캐릭터다. 진짜 잘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박진철을 너무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갑자기 몸을 박진철로 만들 수는 없었다. 마음같아서는 키가 더 커지고 근육질로 바꿨으면 좋겠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현실적으로 안 된다면 내가 녹여낼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려 했다. 특히 액션만큼은 박진철로서 잘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안경 쓴 아저씨라고 무시하지 마라. 생각보다 세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세질지 모른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원작 속 박진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기 위해 적지 않은 고민을 거쳤던 윤경호. 그는 캐릭터의 외형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강렬한 액션은 물론 인간적인 면모와 특유의 유쾌함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예측 불가능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소지섭, 최대훈과 완성한 '브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세 배우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고, '김부장'은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을 끝까지 지켜내며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소지섭, 윤경호, 최대훈 셋이 있는 그림이 너무 흥미로웠다. 내가 좋아하는 이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다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정말 설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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