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은, 박세영 골수이식 사실 알았다…"아무 죄 없는 너 미워해" 사과('가족관계증명서')[셀럽캡처]
- 입력 2026. 08.05. 19:30:1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임지은과 박세영이 오랜 갈등 끝에 진심을 나눴다.
'가족관계증명서'
5일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극본 박지현, 연출 김미숙)에서는 나지니(박세영)가 혈액암 투병 중인 차오름(장이준)을 위해 골수 이식을 한 사실을 노영주(임지은)가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나지니는 엄마 나세리(한고은)의 반대에도 차오름을 살리기 위해 골수 이식을 결정했다. 이후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그는 조용히 자리를 뜨려 했지만, 병원에서 우연히 노영주와 마주쳤다.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눈 나지니는 놀란 노영주에게 "저야말로 속여서 죄송했다. 애타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절대로 비밀이어야 한다. 엄마가 아시면 힘들다. 엄마에게 비밀을 만든 건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노영주는 "내가 안 밉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지니는 "굳이 기억을 떠올리면 서운했던 일도 생각난다. 화나고 억울할 때도 많았다. 지금도 마음 밑바닥에는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노영주는 "피하는 거다. 그 괴로운 기억을 굳이 왜 떠올리겠냐"며 "장례를 치르면서 오름이와 가까워졌지? 내가 아무리 지우려 해도 혈연이 무섭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지니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 오름이를 살릴 수 있는 게 나한테 있다고 해서 그냥 주자고 단순하게 생각했다"며 "엄마는 이런 제 단순함을 싫어하시더라. 저랑은 많이 다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결국 노영주는 "알겠다. 비밀은 지켜주겠다. 이렇게 고마운데 너를 곤란하게 만들지는 않겠다"며 "부끄럽다. 너보다 나이가 많지만 지금의 너보다 어른스럽지 못했다. 아무 죄 없는 너를 어른들의 연장선으로 여기며 너까지 미워했다. 너는 오름이를 그저 오름이로 봐주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조금 창피하다"고 얘기했다.
이에 나지니는 "아줌마도 당사자고 엄마도 당사자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와 오름이는 어른들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났다. 그래서 저는 오름이가 편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영주는 자리를 뜨는 나지니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가족관계증명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