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공익 근무 시절 미담 전해졌다 "손수 속옷 빨래까지"
입력 2026. 08.07. 09:36:40

김규원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코미디언 김규원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는 자신의 SNS에 한 팬으로부터 제보받은 사연을 그림으로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김규원이었다. 사연자는 "저희 아이는 선천적 근육병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다"라며 "휠체어를 타고 처음 등교하던 날 저와 아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걱정했는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학교에 계속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공익근무요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게 됐다"라며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아이를 귀찮아하거나 노골적으로 '전 못하겠는데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김규원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우리 아들을 정말 예뻐해 주셨다"라며 "아이가 선생님이 너무 재밌다고 밝게 이야기해 주더라"고 회상했다.

특히 아이가 학교에서 소변 실수를 하자 속옷을 손수 빨아 햇볕에 말린 뒤 곱게 접어 비닐 팩에 담아줬다고 얘기했다. 사연자는 "죄송해하는 저에게 오히려 어머니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했다며 죄송하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소집해제 이후 김규원이 직접 아이의 졸업식에 찾아왔다고 더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연자는 "헤어지면서 아이 졸업식에 와주신다고 약속했는데, 진짜 선물과 꽃다발을 사서 오셨다. 당시 코로나에 걸려 졸업식을 못 가, 집 앞에 꽃과 선물을 두고 가셨다"라며 "어느 날 선생님을 TV에서 보게됐는데 대세 개그맨이 돼가고 계시더라. 반가운 마음에 연락했더니 기억하시고 중학교 졸업식에 스케줄이 되면 와준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선생님이 잘돼서 가족 모두 너무 기쁘다. 저희 가족에게는 연예인을 통틀어 0순위"라며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하시는 일도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규원은 지난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다. 같은 해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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