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을 넘어 경험으로…달라진 영화 소비 방식[Ce:포커스]
- 입력 2026. 08.08. 05: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흥행작이 잇따라 등장하며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영화를 여러 차례 관람하는 'N차 관람' 문화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작품을 해석하고 관람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굿즈와 각종 이벤트까지 즐기는 새로운 영화 소비 방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호프-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 다시 살아난 극장가…N차 관람도 함께 늘었다
올해 초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후 '살목지', '군체', '와일드씽' 등도 잇따라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고, 침체됐던 극장가는 다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흥행작 증가와 함께 N차 관람 문화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좋아하는 영화를 한두 번 더 보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여러 차례 극장을 찾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다. 작품은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호랑이 출현 소식을 듣게 되고,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전개로 개봉 초반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주연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특히 '호프'는 영화 곳곳에 숨겨진 상징과 복선을 해석하는 일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