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홀대 논란→국중박 통제…블랙핑크 10주년 행사에 잇단 잡음[셀럽이슈]
입력 2026. 08.10. 11:34:20

블랙핑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 전후로 팬 홀대부터 역조공, 공공문화시설 통제까지 잇따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 이벤트 '밋 앤 그릿(Meet & Greet)'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개최 전부터 팬 홀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데뷔 기념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행사 공지가 이뤄지고,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참석자가 40명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행사 공지에 '스케줄이 가능한 일부 멤버 참석'이라는 문구가 포함되면서 완전체 참석 여부를 둘러싼 우려도 나왔다. 특히 로제와 리사가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멤버의 불참 가능성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추측이 이어졌다. 다행히 행사에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가 모두 참석하며 완전체로 팬들과 만났다.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자 지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면서 "10년 동안 블랙핑크를 빛나게 해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지수가 눈시울을 붉히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행사 종료 후 귀가하던 지수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중 눈물을 보인 모습도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팀 활동과 관련한 여러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지수는 지난 9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수는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는 말, 해도 되는 말,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의 경계가 어려워 다들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 네 명 모두 서로와 팬들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마음만은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눈물에 여러 의미를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저 여러 감정을 모아 우리가 10년을 함께해 온 것에 대한 감동으로 정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행사 이후 팬들에게 제공된 선물을 두고 또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날 참석한 팬들에게는 꽃다발과 떡 세트가 제공됐는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해당 떡이 시중에서 69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0주년인데다 40명만 초대한 행사인 만큼 조금 더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어야 한다", "팬들을 위한 행사인데 성의가 부족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선물은 가격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멤버들이 직접 선물을 준비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멤버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여기에 공공문화시설인 국립중앙박물관의 일부 공간이 팬 이벤트로 인해 통제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이날 블랙핑크의 행사가 진행되면서 박물관 내 일부 공간의 출입이 제한됐고, 기존 행사 일정도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공문화시설의 공간을 특정 연예인의 팬 이벤트를 위해 통제하는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지만,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컸던 만큼 행사 전후로 여러 논란이 잇따르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축하와 기대 속에서 시작된 10주년 행사가 연이은 잡음으로 얼룩진 모양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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