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유튜버, 검찰 송치…경찰 "비방 목적 있었다"
- 입력 2026. 08.10. 16:14:1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개그맨 출신 유튜버 권영찬 씨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권씨가 방송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으로 관련 내용을 방송한 것으로 판단했다.
10일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2일 권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권씨가 미필적으로나마 방송 내용이 허위일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 상태에서 방송한 것으로 봤다.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관련 사진 자료를 유족으로부터 전달받은 것 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경찰은 또 권씨가 마치 관련 내용을 정확히 확인한 것처럼 방송했다며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인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지난해 3~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이름을 언급하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을 상대로 그루밍(정신 지배)을 하고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수현 한국 및 글로벌 팬 연합은 지난해 4월 30일 권씨를 비롯한 악플러 100여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팬 연합의 법률대리인 양태영 법무법인 도아 변호사는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격 모독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 위해 이와 같은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씨는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사실이라면 당사자가 아닌 팬들이 자신을 고발할 이유가 있겠느냐는 취지로 반박하며 "허위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작품과 광고 등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관련 의혹이 허위라는 내용이 확인됐으며, 김수현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