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정은지, 15년 차에도 멈추지 않는 성장[종합]
입력 2026. 08.11. 07:20:00

정은지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정은지가 직접 프로듀싱한 새 미니앨범으로 올여름 감성을 전한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HQ에서 정은지 미니 5집 ‘Summer, I’ 미디어 음감회가 개최됐다.

'Summer, I'는 여름을 닮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사랑의 감정을 풀어낸 앨범이다. 서로 다른 색채와 분위기의 곡들이 한데 어우러져 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그려내며, 다채로운 사운드로 가장 찬란했던 계절의 기억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정은지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파도 (i love LOVE)'를 비롯해 '노 파이트(NO FIGHT)', '링귀니', '바람따라',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낭만파티', '사랑이 지나간 자리'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파도 (i love LOVE)'는 사랑을 닮은 파도 같은 감정을 정은지만의 음악적 색채와 깊이 있는 보컬로 풀어낸 곡이다.

이날 정은지는 타이틀곡에 대해 "사랑이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마음'인 것 같다. 누군가를 챙겨준다거나 사랑을 한다거나, 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행위를 해야 하고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감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때로는 그런 감정이 귀찮을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는 것이 사랑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도 (i love LOVE)'라는 곡은 이제 막 뛰어든 게 아니라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고음 파트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제 목의 한계와 대중들이 좋아해 주시는 고음 포인트가 각각 다르더라. 이걸 충족하기 위해 어떤 노래를 하는 게 좋을까 생각했다"라며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쾌감을 주기 위한 의도도 있다"라고 말했다.

'파도'의 부제 '(i love LOVE)'에 대해서는 "'i love LOVE'가 먼저 나왔다. '나는 사랑을 사랑해'라고 소리치는 것처럼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배열도 소문자로 시작해 대문자로 끝나는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봤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정은지는 이번 앨범 전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앨범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10CM, 적재, 소수빈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은지는 이 가운데 가장 자신과 닮은 곡으로 '파도 (i love LOVE)'를 꼽았다. 그는 "저이기도 하고 저이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 보니까 어떤 게 가장 나라는 사람이 녹아 있는 곡일까 생각했을 때 '파도'인 것 같다"라며 "내가 상처받을 것 같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사랑하는데? 이런 마음을 가지는 용기를 항상 갖고 싶어 한다. 그런 점을 닮고 싶기도 하고, 어느 정도 닮아 있는 부분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트랙에 '사랑이 지나간 자리'를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한 사랑의 무게가 무거운가 보다. 가볍게 끝내지 않고 공허하게 끝내고 싶었다. '무거워서 못 견뎌'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 사람이 소중하구나 생각하게끔 하는 장치로 써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작업한 뮤지션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정은지는 "나 이런 노래를 해보고 싶어. 같이 해봐줄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했을 때 모두 일사천리로 흘러가더라. 내가 이분들한테 이렇게까지 감동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생각할 정도로, 나쁘지 않게 살아왔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 모든 순간이 다 기억에 남는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15년차에 접어든 정은지는 스스로를 '성장캐'라고 표현했다. 그는 "계속해서 미세하게나마 성장하는 것 같다. 아쉬운 상황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더라"라며 "팬들에게도 말하듯 저는 성장캐라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다. 끝까지 배우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또 한 번 용기를 얻었다는 정은지는 "감히 제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다들 좋아해 주시니까 얼떨떨하더라.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곡을 열심히 만들어봤는데, 이 노래로 올여름이 좀 더 시원해지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정은지의 미니 5집 'Summer, I'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어 9월 12일과 13일에는 솔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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