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진웅 이어 하영까지…이제훈, 동료 리스크로 또 난감[셀럽이슈]
- 입력 2026. 08.11. 09:51:5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이제훈이 함께 작품을 준비한 배우들의 잇단 이슈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이제훈-조진웅-하영
이제훈은 현재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를 차기작으로 두고 있다. 해당 작품에서 배우 하영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최근 하영의 가족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제훈과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하영은 최근 집안 이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하영은 과거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4대째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하영은 "증조부께서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와 한양에 최초로 양의원을 열었으며 고종을 진료하셨다"고 말했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특히 안상호와 그의 일본인 아내가 1918년 매일신보에 '내선일체의 표본' 가정으로 소개됐고, 친일단체로 평가되는 대정실업친목회에도 참여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고종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도 다시 언급됐다. 1919년 고종이 덕수궁 함녕전에서 쓰러졌을 당시 안상호가 진료에 참여했으며, 이후 일본 측의 사주로 고종에게 독약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종 독살설은 명확한 증거가 없어 역사학계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실은 아니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루 뒤 소속사는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하영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은 내년 공개 예정인 '승산 있습니다'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그널'
특히 이제훈에게는 상대 배우의 잡음 이슈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제훈은 tvN '두 번째 시그널'에서도 함께 출연한 조진웅의 논란으로 작품 공개에 변수를 맞았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영돼 큰 인기를 끈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2월 촬영을 시작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당초 올해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진웅을 둘러싼 과거 소년범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조진웅이 고교 시절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 등이 알려졌고, 논란 이틀 만에 그는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두 번째 시그널'의 편성 역시 불투명해졌다. 당시 tvN은 "'두 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편성을 둘러싼 여러 보도가 나왔지만 tvN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처럼 이제훈은 동료 배우들의 이슈로 두 작품에서 연이어 변수를 맞게 됐다. '두 번째 시그널'은 조진웅의 논란으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고, 새로운 차기작인 '승산 있습니다'의 상대 배우인 하영은 가족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물론 배우 개인을 둘러싼 논란과 작품 및 동료 배우들의 책임을 동일선상에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출연 배우를 둘러싼 이슈가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바, 연이은 동료 리스크에 이제훈만 난감한 모양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