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결국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 취소
입력 2026. 08.11. 14:48:50

하영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결국 예정된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11일 넷플릭스 측은 셀럽미디어에 "하영은 오는 14일 오후 예정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엿같은 사랑'의 주연 배우인 정해인, 하영 두 사람은 당초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파 논란에 휩싸이면서 인터뷰를 취소했다. 특히 인터뷰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을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영은 인터뷰와 예능 등을 통해 4대째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며 증조할아버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했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추측이 나왔고, 그의 과거 행적을 둘러싸고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1918년 매일신보 보도에 따르면 안상호는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음식도 매운 것은 못 먹는다”라며 일본인 아내와 오남매를 일본식으로 키우고 있다고 발언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에 하영 측은 10일 친일 행적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11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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