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친일 논란' 하영 증조부 안상호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다가 비공개
- 입력 2026. 08.12. 14:30:0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안양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하영
안양시 공식 블로그에는 지난 2020년 안상호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당시 게시물에는 "취재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안상호 선생님. 안양의 독립운동가가 이리도 많다니. 독립운동이라 하는 것은 앞장서서 일본 지도자를 대항하여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물들도 있지만 꼭 그것만이 아닌 자신의 영역에서도 독립운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해준 인물"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약 6년 전 작성된 글이지만, 최근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 11일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서 배워오시고 한국에서 개원하신 첫 의사셨다고 들었다"며 "할아버지, 아빠, 언니도 의사"라고 밝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했다.
당시 하영은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하영은 논란이 불거진 지 3일 만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인정하고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