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잊으면 거짓이 진실 된다” 소재원,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에 쓴소리[셀럽톡]
입력 2026. 08.13. 13:09:33

소재원-하영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재원 작가가 또 한번 일침을 날렸다.

소재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영 배우의 발언과 기사에 저는 분노보단 두려움을 느낀다"며 "우리가 역사를 잊게 되면 이렇듯 거짓이 진실이 된다. 매국이 시들어 간 자리에 그들은 존경의 씨앗을 심을 것이다. 그래서 역사의 잔혹사는 헌신이라는 꽃으로 다시 피어난다"고 적었다.

이어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역사를 잊으면 위대해져야 할 이름은 사라지고, 비난받아야 할 이름이 위대해진다. 우리는 반드시 역사를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설 '이야기'의 구절을 인용했다.

하영은 최근 예능에서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하며 증조부가 고종의 진료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동시에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친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루 뒤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재원 SNS,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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