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일본인 증조모=총독부 대장 딸?…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입력 2026. 08.15. 16:46:08

하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증조모가 일본 총독부 대장의 딸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용숙의 저서 '조선조 국중풍속 연구'(1987)를 근거로 하영의 증조모가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의 일본인 고위 인사 딸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저서에는 '어용괘 안상호 225원'이라고 적힌 월급 명단이 담겼다. 저자는 "이 월급 명단이 경술합병 이후 이미 난 때였으니 왕국의 체통도 사양의 빛을 감출 길 없어 어용괘, 벌써 그 명칭부터가 일본식 관직명"이라며 "안상호, 바로 이 사람이 갑작스런 승하를 둘러싸고 2000만(당시 인구)의 의혹의 눈초리가 집중된 문제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부인이 당시 총독부에 있던 일본의 무슨 대장의 딸이었으니, 더욱 의심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구충의 '한국 의학 개척자'에는 안상호의 아내 가와구치 이소코가 본래 일본 모리가 공신의 딸이라고 기록돼 있다. 모리가는 한국을 정벌해 일본의 국력을 배양하자는 정한론을 펼친 조슈번 무사 가문이다.

이에 따르면 상류층 집안에 들어가 예법을 익히는 당대 일본 풍습에 따라 가와구치가 의친왕의 자택에 갔다가 구연수의 소개로 사무를 보게 됐고, 안상호와 결혼으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하영의 부친 안병문 원장은 안상호가 일본 도쿄에 있을 때 의친왕의 자택에서 시무를 보던 여성을 만났고, 의친왕의 소개로 결혼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원장의 설명과 달리 안상호가 구연수의 소개로 가와구치와 결혼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구연수는 명성황후 시해 당시 궁궐 진입과 시신 소각 등에 가담한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하영은 각종 예능에서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가 한양에서 처음 양의학 병원을 세웠으며, 고종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증조부가 친일 단체 활동 이력이 있는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가족사를 단편적으로만 알고서 자랑스럽게 언급해온 점에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