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박병은 악행 폭로→178억 되찾았다…복역 후 새 인생 (‘아파트’)[종합]
입력 2026. 08.16. 23:53:47

'아파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지성이 178억 원을 되찾고 박병은의 악행을 세상에 폭로했다. 자신 역시 죗값을 치른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길었던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에서는 박해강(지성)이 이충원(박병은)의 범죄를 밝혀내고 입주민들의 장기수선충당금 178억 원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강은 돈을 빼돌려 도망간 것으로 생각했던 도마뱀(김원해)이 이충원에게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도마뱀의 휴대전화 신호가 한 장소에서 계속 포착되자 강하리(하윤경)는 이충원이 의도적으로 이들을 불러들이려는 것이라고 의심했다.

박해강 역시 도마뱀이 자신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라는 것을 눈치챘다. 강하리가 뻔히 보이는 덫이라며 만류했지만 박해강은 “함정인 거 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저기 있다”라며 도마뱀을 외면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도마뱀은 창고에서 이충원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었다. 자신이 돈을 훔쳐 달아났기 때문에 박해강이 절대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박해강은 홀로 이충원의 본거지로 향했다.

박해강은 도마뱀을 구하기 위해 이충원의 조직원들과 맞붙었다. 수적 열세에 위기를 맞은 순간 동생들이 합류했고, 결국 도마뱀을 무사히 구해내며 ‘가족’을 지켜냈다.

박해강과의 싸움이 이어지는 사이 견고해 보였던 이충원의 왕국에도 균열이 생겼다. 태산건설에 압수수색이 시작된 데 이어 경찰은 이충원의 사유지 ‘태고원’에서 암매장된 유골 12구를 발견했다. 그동안 감춰졌던 범죄들이 하나둘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충원은 궁지에 몰렸다.



끝까지 물러서지 않은 이충원은 박해강과 마지막으로 마주했다. 그는 178억원의 돈다발을 펼쳐놓고 “너나 나나 돈 쫓아 여기까지 온 것 아니냐”라고 도발했다.

그러나 박해강은 “난 내 것을 지키려고 온 거고, 당신은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온 거다”라며 두 사람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이충원이 칼까지 건네며 자신을 찔러보라고 자극했지만 박해강은 끝내 칼을 내려놓았다. 대신 “형님이 왜 널 불쌍하게 여겼는지 이제 알겠네. 넌 사람답게 사는 법을 모르는 놈이야”라고 일갈했다. 이후 박해강은 178억원을 되찾아 입주민들에게 돌려줬다.

이충원의 몰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검찰 출석을 앞둔 그는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박해강이 마지막 한 방을 준비하고 있었다.

박해강 일행은 선거 유세 트럭을 몰고 현장에 나타나 이충원의 범죄가 담긴 녹음과 영상을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박용만을 살해했다는 이충원의 자백까지 공개되면서 그가 감춰왔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박해강 역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교도소에서 복역한 그는 출소 후 ‘법률사무소 정산’을 열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변호사의 꿈을 이룬 강하리도 박해강과 함께하게 됐다.

이충원 밑에서 장부를 조작했던 강하정 역시 자수해 죗값을 치렀고, 출소 후에는 빵집을 열어 새로운 삶을 꾸렸다. 박해강과 함께했던 이들은 트루밸류 아파트를 떠나기 전 가족사진을 남기며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돈을 빼앗기며 시작된 박해강의 싸움은 결국 178억원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으로 끝났다. 악행을 거듭했던 이충원은 자신의 범죄로 몰락했고, 박해강 역시 스스로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른 뒤 합법적인 삶으로 돌아왔다. ‘아파트’는 각자의 죗값과 새로운 출발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아파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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