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제니까지…블랙핑크, 데뷔 10주년 논란에 멤버 전원 사과[셀럽이슈]
입력 2026. 08.18. 10:22:59

블랙핑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 로제, 리사, 제니가 데뷔 10주년 행사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잇따라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수는 10주년 당일인 지난 8일 팬 플랫폼을 통해 "이번 기념일은 미안한 마음이 큰 하루인 것 같다"며 "많은 블링크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를 이렇게 빛나게 해 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큰 섭섭함을 안겨주게 된 점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전했다.

로제 역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블링크만큼 저도 기다렸던 이번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이 돼서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정리가 되기까지 조금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는 동안 여러분들을 더 외롭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8월 8일 그 하루만큼은 우리 모두가 웃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했는데, 마음같이 풀리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다"라고 사과했다.

리사는 14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그런 상황이 너무 슬프고 일이 이렇게 흘러간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얼마나 속상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나 역시 그랬기 때문"이라며 팬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제니도 페스티벌 마지막 공연 일정을 마친 뒤 17일 블랙핑크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니는 "블랙핑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블링크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저도 많이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10주년이란 축하만 나눠야 하는 날 서로에게 아쉬움을 남겨버려서, 제 입장에선 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뿐"이라고 사과했다.

제니는 이어 "저희 블랙핑크에게 블링크는 가장 큰 축복이었고 사랑이었다"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 보여서 미안하고, 지난 10년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으로 인해 배운 것, 느낀 것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제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지수, 로제, 리사, 제니 네 멤버 모두가 데뷔 10주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 행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미트 앤 그릿(Meet & Greet)'이었다.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단 40명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행사 공지가 데뷔 10주년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진 데다, 당초 '스케줄이 가능한 일부 멤버 참석'이라는 안내가 전해졌다는 점이다. 오랜 시간 완전체 활동과 소통을 기다려온 팬들 사이에서는 10주년이라는 기념일에 비해 행사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아쉬움이 나왔다.

로제와 리사의 해외 일정까지 겹치면서 일부 멤버의 불참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행히 실제 행사에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가 모두 참석해 완전체로 팬들을 만났다.

하지만 행사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팬들에게 제공된 꽃다발과 떡 세트를 두고 일부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냈고, 해당 떡이 시중에서 69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조공' 논란까지 불거졌다. 10주년 행사인 만큼 보다 특별한 선물을 기대했던 팬들의 실망감이 커진 것이다.

또한 공공문화시설인 국립중앙박물관 일부 공간의 출입이 행사로 인해 제한된 것을 두고도 적절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행사 당일 지수는 팬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직접 미안한 마음을 전한 데 이어 이후에도 팬 플랫폼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는 말, 해도 되는 말,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의 경계가 어려워 다들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행사 당시 눈물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내 눈물에 여러 의미를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저 여러 감정을 모아 우리가 10년을 함께해 온 것에 대한 감동으로 정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싱글 앨범 'SQUARE ONE'으로 데뷔했다. 이후 '휘파람', '붐바야', '뚜두뚜두(DDU-DU DDU-DU)'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팬들의 기대가 컸던 데뷔 10주년이었던 만큼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잡음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멤버들은 차례로 팬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사과하며 10년 동안 함께해 온 블랙핑크와 블링크의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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